동작구, 고등학교 석식 도시락 지원한다

김성훈 기자 2024. 5. 28. 14: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는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지역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석식 도시락 및 식재료 구입 비용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동작형 고등학교 석식 도시락 지원 사업'은 학교 상황에 따라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식사를 거르거나 인근 편의점 등에서 해결하는 실정을 고려해 수험생에게 필요한 영양소로 설계한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작구청 제공

서울 동작구는 수험생 건강을 지키고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최초로 고등학교 석식 도시락을 지원한다

구는 사교육비 경감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 27일부터 지역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석식 도시락 및 식재료 구입 비용 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의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동작형 고등학교 석식 도시락 지원 사업’은 학교 상황에 따라 늦은 시간까지 공부하는 학생들이 식사를 거르거나 인근 편의점 등에서 해결하는 실정을 고려해 수험생에게 필요한 영양소로 설계한 저녁 식사를 제공하는 것이다. 앞서 구는 지역 내 7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해 참여 여부, 학생 수 등을 파악하고 희망 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구는 예산을 투입해 동작구 고등학생 및 학부모들이 4000원만 내면 전문 영양사가 준비한 석식 도시락 또는 학교에서 공급하는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구는 우선 여름방학 전까지 수도여고와 영등포고 재학생 90명에게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해 영양 식단으로 만든 도시락을 제공한다. 도시락은 개당 9000원이지만, 구에서 5000원을 지원해 4000원만 부담하면 된다. 도시락 용기는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품이 아닌 다회용기를 사용한다.

구는 저녁 급식 운영을 희망하는 고교에는 식재료 구입 비용을 지원한다. 2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친 뒤 설문조사로 개선할 점에 대한 의견을 수렴, 9월부터는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 수험생들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영양 식단으로 저녁을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 세대인 청소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 사업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