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억에 팔린 이우환 작품, 2년 만에 크리스티 경매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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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존작가 작품으로는 최고 경매가인 31억 원에 낙찰된 이우환의 '동풍'(East winds)이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크리스티 홍콩 상반기 경매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된다.
해당 작품은 이 화백의 1984년 작품으로, 지난 2021년 8월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서 국내 생존작가 사상 최초로 30억 원이 넘는 금액에 팔려 화제가 됐다.
28일 크리스티 홍콩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공식적으로 이번 시즌 경매에 나온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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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생존작가 작품으로는 최고 경매가인 31억 원에 낙찰된 이우환의 ‘동풍’(East winds)이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크리스티 홍콩 상반기 경매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된다. 해당 작품은 이 화백의 1984년 작품으로, 지난 2021년 8월 서울옥션 미술품 경매에서 국내 생존작가 사상 최초로 30억 원이 넘는 금액에 팔려 화제가 됐다. 낙찰 2년 만에 세계 최대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 전시장에 나온 이유가 뭘까.
28일 크리스티 홍콩에 따르면, 해당 작품은 공식적으로 이번 시즌 경매에 나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경매에 나온 작품들과 함께 프리뷰 전시장 내에 마련된 ‘락킹 앱스트랙션(Rocking Abstraction)’코너에서 선보이고 있다.
크리스티는 상·하반기 일 년에 두 번 이뤄지는 메이저 경매 기간 동안, 입찰자들이나 일반 관람객이 판매 작품을 살펴볼 수 있는 프리뷰 전시를 연다. 이와 함께, 입찰 경쟁 없이 소장자나 크리스티에 가격을 제안해서 거래가 성사되는 ‘프라이빗 세일’도 운영한다. 또한, 판매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으나 관람객들을 위한 서비스 차원으로 수준 높은 작품들을 대여해 전시하기도 하는데, 바로 그 코너에 이우환의 ‘동풍’이 전시된 것. 다만, 이 역시 누구라도 가격을 제시하면 소장자에게 전달돼 구매를 타진해 볼 수 있다. 주인이 바뀔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다.
‘동풍’은 자유로운 운율과 역동적인 리듬을 보여주는 이우환의 ‘Winds’(바람) 시리즈의 대표작 중 하나로 꼽힌다. 바람 연작은 미술 애호가로도 잘 알려진 방탄소년단(BTS)의 RM이 공개적으로 호감을 드러낸 작품이다. RM은 지난 2019년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을 찾아 방명록에 "잘 보고 갑니다. 선생님. 저는 ‘바람’을 좋아합니다"라고 썼다.
홍콩=글·사진 박동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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