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킹' 배준호, 이제는 A매치 데뷔 '정조준'...스토크 올해의 선수→성인 대표팀 첫 발탁

오종헌 기자 2024. 5. 28. 14: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스토크 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배준호가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시즌을 마치고 개인 일정을 보내고 있는 배준호에게 생애 첫 A대표팀 발탁 기회가 찾아왔다.

스토크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첫 A대표팀 소집 기회를 얻었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스토크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스토크 시티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배준호가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됐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7일 공식 채널을 통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한국은 6월 A매치 기간 싱가포르, 중국을 상대한다. 먼저 내달 6일 싱가포르와 원정 경기를 갖고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맞붙는다. 한국은 이번에도 임시 사령탑 체제다. 정식 감독 선임이 완료되지 않아 김도훈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김도훈 감독 임시 감독 체제로 임하는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 이강인, 이재성, 황희찬 등 기존 주축 멤버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새로운 얼굴이 대거 부름을 받았다. 다만 김민재와 조규성, 설영우는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에 선수단 구성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우선 박용우가 아시안컵 이후 다시 부름을 받았고, 정우영은 무려 1년 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기에 새로운 얼굴들도 합류했다. 배준호, 오세훈, 황재원, 최준 등 연령별 대표님에 꾸준히 부름을 받았던 선수들과 연령별 대표팀 경험이 없는 황인재, 박승욱, 하창래도 발탁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배준호의 이름이 눈에 띈다. 2003년생인 배준호는 지난해 여름 대전하나시티즌을 떠나 스토크에 합류했다. 그는 2022년 대전에서 프로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이미 그 전부터 두각을 나타냈던 유망주였다. 첫 시즌 K리그2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10경기를 뛰며 경험치를 쌓았고, 지난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K리그1 무대로 올라와 쟁쟁한 팀들과 맞붙으면서 기죽지 않았다. K리그1 17경기에 출전해 2골을 넣었다. 특히 2023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에이스의 상징인 '등번호 10번'을 달고 U-20 월드컵에 참가한 배준호는 대회 초반에는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부상 때문이었다. 프랑스와의 첫 경기는 아예 결장했고, 온두라스와의 2차전에서는 선발로 나섰지만 후반 8분 교체 아웃됐다.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후반 교체로 들어와 30분 가량 뛰었다.


배준호가 존재감을 보여주기 시작한 건 에콰도르와의 16강전부터다. 당시 배준호는 전반 11분 이영준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그리고 전반 19분에는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1골 1도움을 올린 배준호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은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최종 성적은 4위. 배준호는 6경기 1골 3도움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이후 스토크의 관심을 받아 잉글랜드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9월 초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5라운드 프레스턴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배준호는 꾸준하게 출전 기회 받았다. 빠르게 적응을 마치며 리그 38경기(선발25, 교체13) 2골 5도움을 올렸다. 데뷔 시즌에 스토크 올해의 선수상 주인공이 되며 기량을 인정 받았다.


겹경사가 이어졌다. 시즌을 마치고 개인 일정을 보내고 있는 배준호에게 생애 첫 A대표팀 발탁 기회가 찾아왔다. 2선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배준호 입장에서는 손흥민은 물론 이강인, 황희찬, 이재성 등 쟁쟁한 선배들과 경쟁을 펼쳐야 한다. 그러나 한국은 조 1위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충분히 기회가 올 수 있다.


스토크 역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배준호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앞두고 첫 A대표팀 소집 기회를 얻었다"며 축하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