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 최고 윙어인데...콘테 부임하면 페리시치처럼 '윙백' 변신 가능성

오종헌 기자 2024. 5. 2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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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부임할 경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윙백으로 뛸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는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경우 인터밀란 시절의 이반 페리시치처럼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서 3-5-2 포메이션을 활용할 경우 크바라츠헬리아는 윙백으로 뛰게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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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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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 부임할 경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는 윙백으로 뛸 가능성이 있다.


이탈리아 '코리에르 델로 스포르트'는 27일(한국시간) "크바라츠헬리아는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경우 인터밀란 시절의 이반 페리시치처럼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하게 될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과거 유벤투스, 첼시, 인터밀란 등을 이끌며 '우승 청부사'로 불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지만 맡은 팀들 모두 자국 리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인터밀란 지휘봉을 내려놓은 뒤 얼마 지나지 않아 토트넘 훗스퍼에 부임하게 됐다.


당시 토트넘은 2021-22시즌 초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체제에서 부진하고 있었다. 이에 콘테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다행히 반등에 성공했다. 우승을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PL) 4위로 3년 만에 UCL 무대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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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무리는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오랜만에 참가한 UCL을 포함해 FA컵, 리그컵 등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했다. 리그에서도 시간이 흐르면서 우승권과 거리가 멀어졌다. 콘테 감독은 시즌 막바지 구단과 선수단 모두을 겨냥한 비판 인터뷰를 한 뒤 토트넘과 결별했다.


1년 넘게 휴식을 취하고 있던 콘테 감독의 유력한 차기 행선지가 거론됐다. 바로 나폴리다. 나폴리는 지난 시즌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의 지휘 아래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스팔레티 감독이 떠났고, 핵심 센터백이었던 김민재가 이적한 가운데 올 시즌은 리그 10위에 그쳤다.


나폴리는 반전을 위해 콘테 감독 선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콘테 감독 측과 나폴리 모두 이번 주 모든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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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콘테 감독이 부임할 경우 크바라츠헬리아의 포지션 변화 가능성이 있다. 크바라츠헬리아는 조지아 출신의 23살 신성이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 합류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데뷔 시즌 세리에A 34경기에 출전해 12골 10도움을 터뜨렸다. 올 시즌 역시 리그 34경기에서 11골 6도움을 기록하며 제몫을 해냈다.


4-3-3 포메이션의 좌측면 윙어로 뛰며 엄청난 존재감을 뽐냈다. 그러나 콘테 감독이 나폴리에서 3-5-2 포메이션을 활용할 경우 크바라츠헬리아는 윙백으로 뛰게 될 수도 있다. 콘테 감독은 인터밀란을 이끌 당시 좌측면 공격수였던 페리시치를 윙백으로 뛰게 해 성공적인 변화를 이뤄낸 바 있다. 토트넘 시절처럼 3-4-3 포메이션을 사용한다면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3톱처럼 측면에서 뛸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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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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