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는 1차전 브라운의 동점 3점슛에서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보스턴, 인디애나 4전 전승으로 누르고 NBA 파이널 진출
역시 2023~2024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전체 승률 1위는 괜히 하는 게 아니었다. LA레이커스와 더불어 NBA 최고 명문이자 파이널 우승 17회로 동률을 이루고 있는 보스턴 셀틱스가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4전 전승으로 제압하며 파이널 진출에 성공했다. 2021~2022시즌 이후 2년 만의 파이널 진출로 2007~2008시즌 파이널 우승 이후 16년 만에 다시금 우승에 도전한다.
콘퍼런스 결승에서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내리 4연승을 거둔 보스턴은 지난 시즌 동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막혀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했던 설움을 한 시즌 만에 떨쳐냈다.
보스턴의 파이널 상대는 댈러스 매버릭스가 유력하다. 서부 콘퍼런스 결승에서 댈러스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현재 3승무패로 앞서 있다. NBA 역사상 7전4승제 플레이오프에서 단 한 번도 3패 뒤 4승으로 뒤집는 ‘리버스 스윕’이 나오지 않은 만큼 댈러스가 29일 열리는 4차전에서 패하더라도 결국 시리즈는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3차전에서도 할리버튼 대신 주전 포인트가드로 나선 앤드류 넴하드가 32득점 9어시스트로 팀 공격을 이끌고, 마일스 터너가 22득점 10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이 22점을 보탰다. 백업 포인트가드 T.J. 맥코넬도 23점 6어시트로 맹활약하며 4쿼터 막판까지 111-109로 앞서며 기적의 승리를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보스턴의 즈루 할러데이가 결정적인 앤드원으로 역전을 만든 뒤 3.3초를 남겨두고 넴하드의 공격을 빼앗은 뒤 파울까지 얻어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그러나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는 NBA에서 최고 수준인 할리버튼의 부재가 경기 막판 드러났다. 결정적인 턴오버가 여러 차례 나왔고, 경기 종료 45초를 남겨둔 102-102 동점 상황에서 제일런 브라운의 패스를 건네 받은 화이트가 코너 3점슛을 터뜨리며 승부의 추가 보스턴에 확 기울었다. 3차전 승리의 주역이었던 할러데이는 경기 종료 4.7초전 인디애나의 역전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만드는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냈다.
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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