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캠 코인’ 논란 160만 유튜버, 생방송 중 오열…경찰 출동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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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 코인'(암호화폐 사기)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오킹(오병민)이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스캠 코인 의혹이 일었던 블록체인 기반 회사 '위너즈'의 이사로 알려지며 논란이 된 오킹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위너즈 측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죄 및 강요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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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 코인’(암호화폐 사기) 논란에 휩싸였던 유튜버 오킹(오병민)이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27일 오킹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죄송한 마음이 우선되지 못하고 해명하는 데 급급했던 것 같다. 너무 죄송하다”고 했다.
오킹은 “면목이 없다. (앞서) 1,2차 거짓말한 것 때문에 어떤 말을 해도 안 들어주는 게 당연하다”며 “팬들이 팬카페를 떠나는 게 당연한데도 도저히 버틸 수가 없다”며 얼굴을 감싸고 오열했다.
이어 스캠 코인 논란의 중심에 있는 최승정 전 위너즈 대표를 언급하며 “부디 수사 잘 마치고, 마친다고 하더라도 내가 거짓말쟁이가 아닌 건 아니기 때문에”라며 “정말 스캠 코인이 아니라면 네가(최 전 대표가) 누명을 잘 벗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오킹은 해당 라이브 방송에서 자신의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내내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등 불안정한 상태를 보였다.
이에 방송하던 방으로 오킹의 여동생이 경찰과 함께 들어와 그의 바짓가랑이를 잡은 채 오열하며 “살려주세요. 오빠 내가 어떻게 견뎠는데”라고 했다.
오킹은 “방송 좀 꺼달라”고 말했고 경찰이 컴퓨터 전원을 끄는 듯한 모습을 마지막으로 방송은 종료됐다.
200만 구독자를 보유했던 오킹은 지난 2월 스캠 코인 논란 이후 구독자가 줄어 현재 167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스캠 코인은 암호화폐를 만들겠다고 말해 투자를 받은 뒤 사라지는 일종의 사기 행위다.
당시 스캠 코인 의혹이 일었던 블록체인 기반 회사 ‘위너즈’의 이사로 알려지며 논란이 된 오킹은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하며 위너즈 측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죄 및 강요죄로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최 전 대표는 오킹과 나눴던 메시지를 공개하며 오킹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와 나눴던 대화를 폭로했다.
하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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