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에 붉은 발진' 여름철 오자 '어린이 수족구병' 감염 기승

제주방송 정용기 2024. 5. 2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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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의사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영유아(0~6세) 환자는 4월 넷째 주(4월 21~27일) 6.6명에서,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4일) 17.5명으로 2.5배 급증했습니다.

5월 첫째 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는 전국 평균 영유아 환자 7.5명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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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 5월 첫째 주 급증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지속
수두 환자도 4월부터 빈발
수족구병 증상 (사진, 제주자치도)


영유아를 중심으로 수족구병 환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의사 외래환자 1,000명당 수족구병 영유아(0~6세) 환자는 4월 넷째 주(4월 21~27일) 6.6명에서, 5월 첫째 주(4월 28일~5월 4일) 17.5명으로 2.5배 급증했습니다.

5월 첫째 주 영유아 수족구병 환자는 전국 평균 영유아 환자 7.5명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높았습니다. 둘째 주(5월 5~11일) 9.1명 이후 감소 추세지만 환자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수족구병 증상 (사진, 제주자치도)


수족구병은 이름처럼 손, 발, 입안에 물집이 생기는 급성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6~9월에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개인위생 관리에 취약하고 집단생활을 많이 하는 영유아가 취약합니다. 감염 경로는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비말 감염 및 피부 물집 직접 접촉 등이 있습니다.

수족구병 감염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다, 수포성 발진 등 통증성 피부병변으로 이어집니다. 38도 이상 고열, 구토 증상 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수두 환자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1월 115명 발생 이후 주춤하다 3월 개학 이후 4월에는 179명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수두는 물집성 병변에 접촉하거나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염되는 감염병입니다.

수두 증상 (사진, 제주자치도)


보통 4~6월에 환자 발생이 많으며,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에 발생 빈도가 높습니다.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가량 발생하는 증상이 있습니다.

발진은 보통 머리에서 처음 나타나 몸통, 사지로 퍼져나갑니다. 매우 전염성이 높은 게 특징입니다. 발진 후 최소 5일 후 수포에 딱지가 앉아야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봅니다.

강동원 제주자치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수족구병, 수두 예방을 위해선 위생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집단생활 시설에서는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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