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지 않는 전공의…정부 "형식·의제 구애 없이 대화하자"

CBS노컷뉴스 김정록 기자 2024. 5. 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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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이 확정됐지만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계와 대화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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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기관별 분담체계 개선해 나가"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에서 이동하는 의료진의 모습. 황진환 기자


의대 증원이 확정됐지만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이 여전히 돌아오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거듭 촉구했다.

보건복지부 전병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28일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 "형식과 의제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계와 대화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개최되는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를 비롯한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논의에 의료인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3개월째 이어지는 비상진료체계 운영 현황도 점검했다.

전날 기준 상급종합병원 입원 환자는 2만2704명으로 전주와 비교해 6.1% 감소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전인 2월 첫째 주의 68.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상급 종합병원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전주 대비 1.9% 증가해 평소와 비교해 88.4%로 파악됐다.

응급실은 전체 408곳 중 95.8%인 391개소곳이 병상 축소 없이 운영됐다.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6개소다.

전 실장은 "정부는 그간의 비상진료체계 운영 경험을 토대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지역응급의료센터는 중등증, 지역응급의료기관은 경증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별 분담체계를 개선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의료전달체계 정상화를 위해서 응급환자 이송 및 진료협력 체계에 대한 제도적,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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