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저, 아시아 최대 규모 태국 공연 성황…3만7천팬 동원

트레저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트레저가 두 번째 아시아 투어 최대 규모인 태국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트레저는 지난 23일·24일·25일·26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임팩트 아레나(Impact Arena)에서 '리부트' 투어를 개최했다. 당초 예정되어 있던 24~26일에 추가된 23일 공연까지 4일 모두 전석 매진을 기록, 이번 투어 최다 관객인 3만7000여 명을 동원했다.

이날 팬들은 우레와 같은 함성으로 트레저를 환영했다. 이에 멤버들은 정규 2집 타이틀곡 '보나보나'(BONA BONA)로 화려한 포문을 연 뒤 '직진' '보이' '헬로' 등 히트곡 무대를 연달아 펼치며 단숨에 분위기를 뜨겁게 예열했다.

태국 팬들과 1년만의 재회인 만큼 트레저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모든 것을 쏟아냈다. 다채로운 유닛곡과 음악적 역량이 녹아든 자작곡 등 이전보다 더욱 풍성해진 세트리스트를 완벽한 라이브 퍼포먼스로 소화했다. 토크타임에서는 태국어로 친근하게 소통해 현지 팬들을 감동케 했다.

YG의 노하우가 집약된 고품격 연출 또한 트레저의 탄탄한 퍼포먼스에 한층 힘을 실었다. 재시동 버튼을 형상화한 무대와 화려한 특수 효과, 파워풀한 라이브 밴드 사운드가 몰입감을 높이며 관객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공연장은 나흘 동안 기립박수와 떼창, 트라이트(응원봉)의 푸른 물결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슬로건 이벤트와 요시를 위한 깜짝 생일 파티로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트레저는 "1년 전 다시 오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돌아왔다. 변함없이 큰 함성으로 맞아줘 기쁘다"며 "트레저 메이커 덕분에 항상 행복하다. 다음에 또 만나자"고 약속했다.

이번 방콕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트레저는 6월 22일 쿠알라룸푸르, 6월 29~30일 자카르타로 발걸음을 옮겨 공연을 이어간다. 또 7월부터 일본 팬미팅 투어에 돌입해 글로벌 인기 상승세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hmh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