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만 가면 이 모양” 한예슬·윤아…톱★도 못 피한 인종차별[종합]

김희원 기자 2024. 5. 2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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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 한예슬. 아이유. 게티이미지. 연합뉴스.



해외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스타들의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해외에서 벌어지는 인종차별적 대우는 예삿일이 아니다. 최근 인종차별 피해에 대한 의혹과 사실이 드러나자, 한국 누리꾼들은 분노의 심경을 표출하고 있다.

이탈리아 신혼여행 중인 배우 한예슬. 한예슬 SNS 캡쳐.



배우 한예슬은 이탈리아에서 신혼여행을 즐기던 중, 인종차별적 대우를 받았다고 폭로했다.

그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차별대우를 받았다고 영어로 폭로했다. 그는 “이곳에서 차별을 경험했고 정말 불쾌했다”며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도 없이 예약한 해변 좌석이 아닌 다른 좌석에 앉히더라”라고 폭로했다.

또 “테라스가 폐쇄되지 않았는데도 폐쇄됐다고 했다”며 “차별에 대한 불만을 제기한 후에야 겨우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가수 겸 배우 윤아. 게티이미지 제공.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도 예외는 아니었다. 최근 프랑스 칸에서 진행된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했던 임윤아를 두고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인도 일간지 힌두스탄 타임즈는 칸 영화제에서 레드카펫 경호를 담당한 한 여성 경호원이 계단에서 포즈를 취하려던 윤아를 막아섰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윤아는 “겉으로 표현하지는 않았으나 표정은 불편해 보였다”고 했다.

‘제77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가수 겸 배우 윤아. X(구 트위터) 캡쳐.



온라인상에 퍼진 윤아의 행사 참석 영상에는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는 그를 팔로 막아서는 경호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에 대해 일부 해외 누리꾼들은 “유명 연예인들조차 인종차별로부터 보호받지 못한다” “칸에 인종차별적인 경호원이 있었던 것이 아니냐”라는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미국 뉴욕에서 열린 ‘멧 갈라 2024’에 참석한 스트레이 키즈. 타미힐 피거 제공



또, 그룹 스트레이 키즈도 해외에서 인종차별 피해를 당했다고 알려진다.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열린 ‘2024 멧 갈라’ 레드카펫을 밟은 스트레이키즈에 파파라치들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한 것이 이유였다.

온라인상에 퍼진 영상에는 스트레이 키즈 멤버들에게 “내 인생에서 저렇게 감정 없는 얼굴을 본 건 처음”이라 하는가 하면, “로봇이잖아!”, “감정을 가지고 사진을 찍으라고!”라며 비난하는 파파라치들의 대화가 담겼다.

팬들의 공분을 사며 사과 요구 해시태그도 이어진 해당 사건은 외신 연예 매체들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K팝 스타 스트레이 키즈가 멧갈라 레드카펫에서 인종차별 사진작가들에게 조롱당하는 순간’이라며 그들의 만행을 밝혔다.

지난 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에 참석한 아이유. 인스타그램 캡처



이들을 비롯해 과거 아이유 역시 인종차별을 당해 해당 논란을 일으킨 당사자로부터 사과를 받기도 했다. 그는 지난 2022년 ‘제75회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가 프랑스의 뷰티 인플루언서 마리아 트라벨과 거칠게 몸이 부딪혔다.

당시 아이유를 향해 직진하며 사과 한 마디 없이 지나가자, 누리꾼들은 국적과는 별개로 “고의성이 다분하다”며 분노했다. 해당 논란이 커지자 트라벨은 뒤늦게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한 바 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khil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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