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불쾌해” 한예슬, 伊 신혼여행 중 인종차별 당했다

배우 한예슬 부부. 사진|한예슬 SNS

배우 한예슬이 이탈리아 신혼여행 중 인종차별을 당해 불쾌감을 토로했다.

한예슬은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탈리아의 한 호텔 사진을 게재하며 영문으로 “난 이곳에서 차별을 경험했고 정말 불쾌감을 느꼈다”라고 적었다.

한예슬에 따르면 이 호텔 투숙객으로 비치 클럽 테라스 좌석을 예약했지만, 호텔 측이 아무런 설명이나 사과 없이 자신을 다른 자리에 앉혔다고 했다.

한예슬은 팩트 1~6을 시간순으로 나열해 “이들은 내가 호텔 투숙객이라는 것을 알고 예약을 확인했다”라며 “그들은 내 자리가 꽉 차지도 않았는데 찼다고 했고, 테라스가 폐쇄되지도 않았는데 문을 닫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전에 예약을 시작했다고 했지만, 나는 그 전날 예약을 한 상태였다”면서 “차별에 대한 불만 사항을 접수한 후에야 테라스를 이용할 수 있었다”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한예슬은 2021년부터 공개 연애를 이어온 10살 연하 남자친구와 최근 혼인신고를 하고 현재 신혼 여행 중인 가운데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시간에 불쾌한 일을 겪었다.

앞서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윤아가 제77회 칸 국제 영화제 레드카펫 현장에서 여성 경호원에게 인종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어 전해진 한예슬의 불쾌한 인종 차별 경험에 누리꾼들은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아직도 이런 일이? 정말 기가 막히네요”, “이탈리아 최상층 호텔인데 공식 항의 메일 보내세요”, “저도 이탈리아 여행 중 아시안 차별을 받았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