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항~사카이항 시범운항 성료…8월부터 주1회 운항

이동명 2024. 5. 2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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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돗토리현 바닷길 재개를 알리는 4일간의 정기항로 시범운항이 28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두원상선 카페리 이스턴드림호는 25~28일 동해항~사카이항 구간 항로의 시범운항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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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운항 오는 8월 2일 동해항 출항, 3일 사카이항 입항
▲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카페리 이스턴드림호의 동해항~사카이항 시범운항이 25~28일 진행됐다. 이스턴드림호는 도·시 대표단과 팸투어단, 일본 대표단을 태우고 28일 오전 동해항에 입항했다. 28일 동해 두원상선 회의실에서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와 돗토리현 상공노동부 경제산업진흥감 등이 간담회를 갖고 있다. 이동명

강원특별자치도·돗토리현 바닷길 재개를 알리는 4일간의 정기항로 시범운항이 28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두원상선 카페리 이스턴드림호는 25~28일 동해항~사카이항 구간 항로의 시범운항을 했다. 첫 정식운항은 오는 8월 2일 동해항 출항, 3일 사카이항 입항에 이어 4일 사카이항 출항, 5일 동해항 입항 일정으로 진행된다. 주1회 운항 예정이다.

 

▲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카페리 이스턴드림호의 동해항~사카이항 시범운항이 25~28일 진행됐다. 이스턴드림호는 도·시 대표단과 팸투어단, 일본 대표단을 태우고 28일 오전 동해항에 입항했다. 28일 동해국제여객선 터미널에서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와 돗토리현 상공노동부 경제산업진흥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동명

이스턴드림호는 도·시 대표단과 팸투어단을 태우고 27일 오후 사카이항을 출항해 시속 30㎞ 속도로 바다를 가르며 운항한 끝에 28일 오전 동해항에 입항했다. 이때 사사키 도오루 돗토리현 상공노동부 경제산업진흥감 겸 국제항로전략감, 아오키 시게루 황동해경제활동촉진협의회 부회장, 시미즈 아키후미 돗토리현 상공노동부 통상물류과장 등 돗토리현 대표단 10명이 동해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돗토리현 자전거협회 관계자들도 강원지역의 자전거도로를 탐방하기 위해 동행했다.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는 28일 오전 동해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돗토리현청 사절단을 환영했다.

이어 강원특별자치도·돗토리현 관계자들이 동해항 소재 두원상선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김명선 부지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두 지역은 온라인 플렛폼을 통해 꾸준히 소통하고 협력해 왔고, 이번 항로 재개를 위해 돗토리현 관계자가 강원도를 두 차례 방문한 바 있다”며 “일본 대표단의 기업체 방문과 함께, 양 지역 사이클협회의 도내 시범주행을 통해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돗토리현과 강원특자도의 공동 번영을 위해 관광객과 함께 화물도 늘어야 하는 만큼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 동해항을 모항으로 하는 카페리 이스턴드림호의 동해항~사카이항 시범운항이 25~28일 진행됐다. 이스턴드림호는 도·시 대표단과 팸투어단, 일본 대표단을 태우고 28일 오전 동해항에 입항했다. 28일 동해국제여객선 터미널에서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가 돗토리현 상공노동부 경제산업진흥감 등을 환영하고 있다. 이동명

사사키 도오루 경제산업진흥감은 “하늘길 바닷길에 이어 마음의 길도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중·일 정상회담이 열린 시점이라 국가 간 우호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생각하고 지역 간 교류에 있어서도 큰 뒷받침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바닷길을 통한 양 지자체간 인적·물적 교류를 잘 활용해서 체육·문화 쪽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시범운항에는 정일섭 도글로벌본부장, 문영준 동해부시장, 최우홍 도 해양수산국장, 안성준·이창수 동해시의원 등이 참여했으며, 26일 오전부터 27일 오후까지 돗토리현의 사카이미나토시·요나고시·구라요시시 등 관계자들과의 면담, 주요 관광명소 탐방 등 일정을 소화했다.

시범운항의 도 대표단장인 정일섭 도 글로벌본부장은 “항로 활성화를 위해 인바운드가 잘 구축돼야 하므로 여행사의 협력과 다양한 홍보를 통해 일본 관광객들이 강원지역으로 많이 올 수 있도록 지자체 차원에서도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석기 두원상선 대표이사는 “기존에 있던 항로가 없어졌다가 재개된다는 점에서 미뤄왔던 숙제를 해내는 느낌”이라며 “항로 유지가 최대 목표이므로 지역사회의 관심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이동명 ldm@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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