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한호빈, 소노와 '사인 앤 트레이드' 후 울산행..."응원해준 소노팬들께 감사...이젠 현대모비스서 최선"

금윤호 기자 2024. 5. 2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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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드 한호빈이 FA 일정 마지막날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울산으로 향하게 됐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는 28일 "FA 한호빈과 계약기간 1년 보수 총액 1억 5,000만 원(인센티브 3,000만 원 포함)에 계약을 맺고 울산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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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가드 한호빈이 FA 일정 마지막날 '사인 앤 트레이드'를 통해 울산으로 향하게 됐다.

프로농구 고양 소노는 28일 "FA 한호빈과 계약기간 1년 보수 총액 1억 5,000만 원(인센티브 3,000만 원 포함)에 계약을 맺고 울산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를 진행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호빈은 2대2 플레이와 슈팅에 특화된 포인트 가드로 자신의 강점을 발휘하며 경쟁력을 보여줬다. 특히 승부처에서 특유의 침착함과 대담함으로 결정적인 한 방을 터뜨려주는 해결사 기질도 갖췄다.

그러나 2024년 위축된 FA시장에서 잦은 부상과 6억 원의 보상금(보수 순위 30위 이내 선수는 직전 시즌 보수 200%)이 걸림돌이 돼 KBL에서 뛸 수 없는 상황을 맞이했다.

이에 소노는 한호빈이 그동안 보여준 노력을 인정하고 선수의 미래를 위해 무상으로 사인 앤 트레이드를 추진하면서 타 구단들의 영입 제안을 받았다. 그 결과 현대모비스로 최종 행선지가 결정됐다.

한호빈은 2013년 KBL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6순위로 고양 오리온스(현 고양 소노)의 지명을 받아 프로 데뷔한 뒤 고양특례시 연고팀에서만 10시즌을 소화했다. 10년 동안 한호빈은 통산 373경기에 출전해 2,199득점 1,055어시스트 3점슛 성공률 33.7%를 기록했다.

소노 창단 첫해인 2023-2024시즌에는 43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7.2득점 3.7어시스트 2.0리바운드 3점슛 1.3개를 기록했다.

한호빈은 "2013년부터 고양에서 많은 응원과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비록 아쉽게 떠나지만 팬들의 열정과 응원을 잘 간직하겠다. 저를 배려해주고 도와준 소노와 현대모비스 두 구단에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한호빈은 "앞으로 새로운 곳에서 잘 적응해 현대모비스 팬들께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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