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인생 기부' 옥스팜 트레일워커 2억2천만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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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강원 인제군에서 열린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2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으며 성황리에 끝났다.
28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모인 기부금은 총 2억2천250여만원이다.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는 "기부와 나눔을 위해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뛰어넘는 험난한 도전에 나선 모든 참가자께 감사를 표하며, 안전한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인제군과 자원봉사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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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지난 주말 강원 인제군에서 열린 2024 옥스팜 트레일워커가 2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으며 성황리에 끝났다.
28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모인 기부금은 총 2억2천250여만원이다.
기부금은 전액 가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구호 현장에 전달돼 식수·위생·생계·교육 프로그램에 쓰인다.
올해는 40대 직장인들이 의기투합한 '클린워터' 팀이 가장 많은 570만원을 모금했다.
7회째를 맞은 올해 대회에는 신규 도입한 25㎞와 50㎞ 코스 도전팀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총 195팀 780명이 참가했다.
뉴질랜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홍콩 등에서 온 외국인 참가자 수 역시 105명을 기록해 가장 많았다.
참가자들은 인제군 정중앙휴게소를 출발해 갯골자연휴양림, 대암산 용늪자연생태학교, 설악산 능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설악마주보길 등 주요 명소를 두루 지나며 완주에 도전했다.
참가팀 중 140팀이 완주에 성공했다.
팀과 관계없이 집계된 개인 완주자는 전체 참가자의 87%인 677명이었다.
남성팀 1위이자 전체 1위에 오른 '울트라 산타' 팀으로 12시간 39분 37초 만에 팀원 모두 100㎞를 완주했다.
'DOYO' 팀은 15시간 32분 52초를 기록해 혼성팀 1위를, '달존 수마클 사랑해' 팀은 17시간 24분 47초의 기록으로 여성팀 1위를 차지했다.
후천성 시각장애 1급으로 앞을 볼 수 없는 김미순씨와 그의 길잡이가 되어준 남편 김효근씨가 함께하는 '멈추지 않는 도전' 팀과 백두대간 남북 구간을 최초로 종주한 로저 셰퍼드씨가 참가한 '황트 크로우 브루잉' 팀도 완주에 성공했다.
완주기록 분야별 1위 팀과 기부금 모금액 1위 팀은 그해 옥스팜 트레일워커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최상기 인제군수는 "인제군과 함께 한 4번째 행사도 무사히 마무리되어 기쁘다"며 "생명을 위한 여정에 아름다운 인제 곳곳을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지경영 옥스팜코리아 대표는 "기부와 나눔을 위해 육체적, 정신적 한계를 뛰어넘는 험난한 도전에 나선 모든 참가자께 감사를 표하며, 안전한 대회를 위해 최선을 다해준 인제군과 자원봉사자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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