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 하흐, 리버풀 감독 깜짝 디스... “네덜란드에서 잘하긴 했는데 정상급은 아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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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 하흐가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갑작스러운 디스를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가 리버풀 입단을 준비 중인 동포 아르네 슬롯을 향해 깜짝 공격을 퍼부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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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텐 하흐가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갑작스러운 디스를 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8일(한국 시간) “에릭 텐 하흐가 리버풀 입단을 준비 중인 동포 아르네 슬롯을 향해 깜짝 공격을 퍼부었다”라고 보도했다.
슬롯은 워크 퍼밋을 받는 대로 6월 1일 공식적으로 위르겐 클롭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그는 텐 하흐, 루이 판 할, 거스 히딩크, 루드 굴리트, 로날드 쿠만 감독에 이어 프리미어리그의 10번째 네덜란드 출신 감독이 될 예정이다.
슬롯은 페예노르트에서 3년 동안 에레디비지에와 KNVB 컵을 우승한 후 리버풀에 부임하며 드디어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했다. 하지만 텐 하흐는 페예노르트에서 슬롯이 보여준 성적에 그다지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다.
그는 2023/24 시즌에 피터 보츠의 PSV 아인트호벤에 리그 우승을 내줬고 여러 부문에서 PSV가 페예노르트보다 훨씬 더 나은 팀이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슬롯이 다소 과대평가 받았다고 밝혔다.
영국 매체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텐 하흐는 “사람들이 페예노르트에 대해 지나치게 서정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페예노르트는 올해 꾸준한 성적을 냈지만 정상급의 팀은 아니었다. PSV 아인트호벤은 모든 면에서 두 단계 더 나은 팀이었다. 공을 지배하는 능력, 압박하는 능력, 강도 등 모든 면에서 말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보츠와 그의 스태프들이 최고 수준이었지만 나머지 팀원들도 잘 뭉쳤다. PSV 아인트호벤은 지난 시즌 리그를 지배했으며 심지어 슬롯의 페예노르트보다 훨씬 더 나은 팀이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가 슬롯의 영입에 대해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이전에 슬롯이 리버풀에 잘 어울린다고 말했지만, 2022년 자신이 부임한 맨유에서보다 더 쉬운 일을 맡게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텐 하그는 ‘vi.nl’과의 인터뷰에서 "네덜란드 감독 모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아르네 슬롯은 리버풀의 철학과도 잘 맞는다. 위르겐 클롭과 펩 레인데르스는 탄탄한 토대를 남겼다. 그는 내가 네덜란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갔을 때보다 클럽의 구조와 스쿼드의 균형 면에서 더 나은 환경에 놓이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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