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펜싱, ‘최강劍’ 지위 1년 만에 회복
지난해 15년 만의 ‘노골드’ 말끔히 해소…출전선수 전원 메달
경기도 꿈나무 ‘펜서’(Fencer)들이 1년 만에 잃었던 ‘펜싱 웅도’의 지존심을 되찾았다.
경기도는 28일 해남우슬체육관에서 끝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 펜싱에서 단체전 6개 종별이 모두 결승에 올라 금메달 5개를 획득, 금메달 5, 은메달 3, 동메달 1개의 최고 성적을 거뒀다. 출전선수 전원 메달 획득이다.
이로써 경기도 펜싱은 2008년부터 2022년 대회까지 이어져온 금메달 행진이 지난해 15년 만에 중단됐던 ‘노 골드’의 쓰라린 아픔을 말끔히 씼어냈다.
남중부 에페 결승서 나건호(성남 영성중)·김도하·김은찬(이상 화성 발안중)·노승태(센트럴펜싱클럽)가 팀을 이룬 경기선발은 부산을 45대30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여중부 에페서도 박온유·박하율·이래나(이상 수원 동성중)·신민아(발안중)가 나서 충북을 45대28로 완파하고 패권을 안았다.
또 남중 사브르서도 경기도는 김민재·박민준(이상 안산 성안중)·김호진·박승빈(이상 화성 향남중)이 팀을 이뤄 대구 오성중을 45대42로 누르고 정상에 섰으며, 같은 종목 여중부도 이찬솔·이라임·전유주(이상 안산시G-스포츠클럽)·윤지희(동탄펜싱클럽)이 나서 익산 지원중을 45대20으로 일축하고 우승했다.
남중부 플뢰레 결승서는 강동현·박찬선·홍은우(이상 광주 곤지암중)·심건우(안양 부흥중)가 팀을 이뤄 부산 영선중을 45대38로 꺾고 금빛 찌르기에 성공했다.
이 밖에 여중부 플뢰레 단체전 성남여중과 개인전 정윤아(성남여중), 사브르 전유주는 준우승, 남중 에페 개인전 노승태는 3위에 입상했다.
송수남 경기도펜싱협회 사무국장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잘 해줬다. 서울과 부산 등 막강한 전력을 갖춘 도시를 따돌리고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은 지난해 아픔을 거울삼아 지도자들이 정말 열심히 지도한 결과다”라며 “지금 추세대로 꾸준히 성장한다면 앞으로 경기도 펜싱 전망은 더욱 밟다”라고 밝혔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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