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김하성, 1안타에 득점까지…샌디에이고도 승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결승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9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남겼다. 2경기 연속 안타와 득점. 시즌 타율은 0.217(189타수 41안타)로 올랐다.

안타는 7회 말에 나왔다. 김하성은 1-1로 맞선 7회 왼손 불펜 A.J. 퍼크의 높은 슬라이더를 잘 받아쳐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샌디에이고는 마이애미 유격수 팀 앤더슨의 연속 수비 실책에 힘입어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김하성이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3회 마이애미 선발 트레버 로저스 상대로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3루수 호수비에 걸렸다. 5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1사 1루에선 병살타를 때렸다. 샌디에이고는 2-1로 이겼다.

정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