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깔창형' 배회 감지기 덕분에…실종 치매노인 무사히 구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이 앞서 지급한 인솔형(신발 깔창형) 배회 감지기를 활용해 실종된 치매 노인을 신속하게 발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해보니 A씨는 최근 과천경찰서로부터 '신발 깔창형' 배회 감지기를 지급받은 인물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천=연합뉴스) 김솔 기자 = 경찰이 앞서 지급한 인솔형(신발 깔창형) 배회 감지기를 활용해 실종된 치매 노인을 신속하게 발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경기 과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 46분께 치매를 앓고 있던 80대 남성 A씨가 갑자기 사라졌다는 112 신고가 그의 가족으로부터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해보니 A씨는 최근 과천경찰서로부터 '신발 깔창형' 배회 감지기를 지급받은 인물이었다.
앞서 과천경찰서는 지난 달 24일 과천보건소, 농협과천시지부, 과천노인복지관, 국민건강보험공단 과천지사 등과 '치매노인 실종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신발 깔창에 장착할 수 있는 배회 감지기를 실종 신고 접수 이력이 있던 치매 노인들에게 지급했다.
치매 노인의 신발 깔창에 이 소형 감지기를 부착하면 보호자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어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이동 동선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당시 A씨의 실종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도 A씨 가족 휴대전화에 설치돼 있던 앱을 확인해 곧바로 그의 위치를 확인했다.
이어 신고 접수 30분 만에 과천시 문원동 한 비닐하우스 부근을 배회하던 A씨를 무사히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큰 대로변 방향으로 걷고 있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배회 감지기 덕분에 신속히 발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배회 감지기 보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l@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모르는 20대 여성 따라가 "성매매하자"…60대 징역 1년 | 연합뉴스
- 아이돌 수능 고사장 들이닥친 대포카메라…경찰 출동까지 | 연합뉴스
- '흑백요리사'로 불붙은 요리예능 열풍…방송가 점령하는 셰프들 | 연합뉴스
- [샷!] "채식주의자 읽으며 버텨"…'19일 감금' 수능시험지 포장알바 | 연합뉴스
- '핵펀치' 잃은 58세 타이슨, 31세 연하 복서에게 판정패 | 연합뉴스
- '오징어게임' 경비병으로 변신한 피겨 선수, 그랑프리 쇼트 2위 | 연합뉴스
- 일본서 고래고기 4t 여행가방에 나눠 밀수한 50대 집유 | 연합뉴스
- 패혈증 환자에 장염약 줬다가 사망…의사 대법서 무죄 | 연합뉴스
- 10억 달러 모금한 해리스, 아직도 기부 요청하는 까닭은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