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혁 '갑질' 폭로공방, 아직 안끝났다…"전 직원 A씨, 검찰 수사 중" [종합]
이승길 기자 2024. 5. 28. 14:09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H.O.T. 출신 가수 장우혁으로부터 갑질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가 고소 당한 소속사 전 직원 A씨에 대해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장우혁 측은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사건은 검찰로 넘어갔다.
앞서 27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A씨에 대해 최근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명예훼손 혐의 구성요건을 갖추지 못해 '혐의없음'으로 종결했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장우혁 소속사 측은 28일 "경찰의 불송치 결정에 대해 수긍할 수 없어 이의신청을 했고, 사건 기록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 성립 여부를 재판단하기 위해 검찰로 송치됐다"며 "검찰에서 결론을 내릴 때까지 이 사건은 아직도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사건과 관련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또 다른 직원은 허위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인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것이 있다"고 짚었다.
장우혁이 대표로 있던 소속사 WH크리에이티브 직원이었던 A씨는 지난 2022년 6월 한 온라인 커뮤티니 게시판에 장우혁으로부터 폭행, 폭언을 당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작성했다.
이에 장우혁은 A씨가 익명 커뮤니티를 악용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A씨를 고소했다. 당시 장우혁 측은 "악성 루머를 양산하고 확산시키는 행위에 대해 더이상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선처나 합의 없이 강력한 법적 조치를 통해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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