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군산지청, 질식사고 고위험사업장 집중 점검

고석중 기자 2024. 5. 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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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지청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발생 시 재해자 2명 중 1명꼴로 사망하는 치명적인 사고로, 최근 10년간(2014~2023년) 174건 발생해 338명이 산업재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136명이 사망했다.

이와 관련 군산지청은 이번 점검에서 밀폐공간 적정한 출입금지 조치, 위험성 교육, 유해가스 측정, 재해 예방 장비 보유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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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 농도측정과 환기…질식사고 예방
질식사고 발생하면 재해자 2명 중 1명은 사망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고용노동부 군산지청이 여름철 밀폐공간 질식 예방을 위한 고위험사업장에 대한 집중 점검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산지청에 따르면 최근 기온이 올라감에 따라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사고 위험도 커지고 있다.

기온상승으로 미생물 번식과 유기물 부패가 활발해져 산소결핍과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발생이 증가함에 따른 것이다.

밀폐공간 질식사고는 발생 시 재해자 2명 중 1명꼴로 사망하는 치명적인 사고로, 최근 10년간(2014~2023년) 174건 발생해 338명이 산업재해를 입었고 이 가운데 136명이 사망했다.

여름철 질식사고는 ▲오폐수 처리, 정화조, 축산분뇨처리시설 ▲빗물·하천·용수 등이 있던 관거, 맨홀, 집수정 ▲환기가 불충분 공간에서 양수기 가동과정(배기가스) 등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군산지청은 이번 점검에서 밀폐공간 적정한 출입금지 조치, 위험성 교육, 유해가스 측정, 재해 예방 장비 보유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더불어 이같은 조치들이 위험성 평가를 기반으로, 실질적으로 이행되는지를 면밀히 확인하기로 했다.

전대환 지청장은 "질식사고 예방을 위한 핵심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하여 점검하는 한편 사업장에서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예방장비 대여, 교육, 기술지원도 펼칠 계획"이라며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찾아가는 질식재해예방 원콜서비스)를 통해 장비대여(산소·유해가스 농도 측정기, 환기장비, 송기마스크), 안전교육, 유해가스 농도측정 등 기술지원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99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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