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도 나처럼 출국금지, 해외순방도 금지..기분 나빠, 똑같이 하길"[여의도초대석]

유재광 2024. 5. 2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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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올백 수수와 주가조작 의혹 등 관련해 특검이 거론되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출국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야권 중진에서 나왔습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그러니까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고 하면서 왜 공권력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느냐 이게 문제 아니에요. 조국, 정경심 일가족에게는 그렇게 엄격하게 적용을 하면서 왜 김건희 여사는"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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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으로 지금도 출국금지..치사해"
"디올백,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다 출국금지 사유들"
"영부인만 도주 우려 없나, 나도 없어..출국금지 해야"
"당장 6월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부터 나가면 안 돼"
"김건희도 조국 일가처럼..하다못해 나 수사하듯 하길"
"尹 2년, 나라 총체적 절단..국회서 야무지게 싸울 것"
▲ 2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디올백 수수와 주가조작 의혹 등 관련해 특검이 거론되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를 출국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야권 중진에서 나왔습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28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그러니까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하다고 하면서 왜 공권력을 선택적으로 적용하느냐 이게 문제 아니에요. 조국, 정경심 일가족에게는 그렇게 엄격하게 적용을 하면서 왜 김건희 여사는"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조국 일가를 수사한 것처럼 김건희 여사도 똑같은 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거냐"는 확인 질문에 박 전 원장은 단호하게 "그렇게 해야죠"라며 "하다못해 박지원이 수사하듯 좀 해보라고 그러세요"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원장님 수사하듯은 어떻게 하는 거냐"고 묻자 "저도 경찰 검찰에 가서 다 조사받고 저도 지금도 출국 금지됐다니까요. 지금도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돈도 없고 외국 안 나는 것도 좋은데 그래도 제가 필요하면 가야 되는데 치사하게 출국 금지됐으니까 내가 허가받고 나가고 이것도 싫어요"라며 "그러니까 김건희 여사도 출국 금지해야죠. 디올백 양평 고속도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이런 게 있으면은 왜 박지원만"이라고 강하게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다시 "영부인이 도주 우려가 있는 것도 아니고"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즉각 "제가 도주 우려가 있습니까?"라며 "제가 검찰이 불러서 한 번을 안 간 적이 있어요. 재판에 안 나간 적이 있어요. 다 가요"라고 재차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진짜 감옥에 넣어놔도 문 열어놓고 나가라고 해도 못 나가죠"라며 "왜 김건희 여사만 도주의 우려가 없고 박지원은 도주의 우려가 있습니까?"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서 되물었습니다.

"국정원장 재직 시절 직권남용 그 혐의로 아직?"이라고 묻자, 박 전 원장은 "그렇죠.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이라며 "기분 나빠요. 6개월마다 한 번씩 집으로 그게 통보가 오면은 그때마다 기분 나쁘고. 누가 외국 나간다면 하면 나는 못 가네. 이거 기분 나쁘죠. 왜 그래요"라고 불쾌함과 분통을 한꺼번에 터트렸습니다.

박 전 원장은 그러면서 "저는 김건희 여사도 조국 일가처럼 철저히 해라. 그리고 김건희 여사도 그런 혐의가 있기 때문에 출국 금지해라. 그래서 6월에 대통령 해외순방 중앙아시아 3개국 가는 데 가지 마라. 저는 그렇게 말씀드린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해외순방을 가지 말라고요?"라고 진행자가 되묻자 박 전 원장은 당연하다는 듯이 "안 가야죠"라며 "아니 민생이 좋아졌습니까? 안보가 좋아졌습니까? 중요한 독일 국빈 방문도 그러한 것으로 취소했다 하면 안 가야죠"라고 비꼬아 꼬집었습니다.

한편 4·10 총선에서 5선 고지에 오른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오는 30일 제22대 국회 임기 시작을 앞두고 "이번에는 좀 더 남다른 것 같아요"라며 "지금 윤석열 정권 집권 3년 만에 이렇게 총체적으로 나라가 절단되고 있고 정의를 강조하는 대통령께서 채해병 특검이나 김건희 특검 이런 처리 과정을 보면 분노할 수밖에 없잖아요"라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지적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국민들은 지난 총선에서 192석 절대다수를 야권에 줬기 때문에 야무지게 해야겠다"며 "그리고 민생 문제도 특히 해남·완도·진도가 지역구인 저로서는 농어촌 문제에 대해서도 인구 소멸, 지방 소멸, 기후 변화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관심 가지고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각오를 갖습니다"라고 박 전 원장은 22대 국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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