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저신용 청년 대상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연 3%

박연신 기자 2024. 5. 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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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채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는 저신용 청년을 대상으로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합니다.

서울시는 오늘(28일) 신한은행과 신용회복위원회와 이와 관련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시는 지난 2012년부터 우리은행과 함께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지원해왔으나, 우리은행과의 협약이 종료되고 신한은행이 시금고 은행으로 지정되면서 새로 협약을 맺게 됐습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약 4천 명에게 120억 원 규모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대출금 규모는 기존 연평균 17억 원에서 40억 원으로 대폭 확대됐습니다.

신한은행이 신용회복위에 사업비 120억 원을 지급하고 회복위는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상자를 선정해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입니다. 신한은행이 사업비를 지원할 때 발생하는 이자는 시가 납부할 방침입니다.

이번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대상은 채무조정·개인 회생자 중 성실 상환자나 채무 완제자인 만 19∼39세의 서울 거주 청년입니다.

금리는 연 3%로, 생활비와 의료비, 고금리 대출 상환 등에 필요할 경우 최대 1천500만 원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시는 "시중은행의 저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최저 연 4.57%)와 비교하면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긴급생활안정자금 대출은 오는 7월 1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신용회복위원회 콜센터(☎ 1600-5500)를 통해 신청 자격 등을 상담한 후 신용회복위원회 지부를 방문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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