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 부천시 방문…민간교류 '활발'

김동선 2024. 5. 2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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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동안 경기 부천시를 방문해 부천 시민교류회와 역사·인권 탐구를 주제로 한 민간교류 활동을 펼쳤다.

부천시와 가와사키시는 1996년에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28년간 문화, 스포츠, 교육, 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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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새마을역사관에서 진행된 가와사키시민교류회 대상 부천의 근현대 역사와 문화 특강 모습./부천시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일본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3박 4일 동안 경기 부천시를 방문해 부천 시민교류회와 역사·인권 탐구를 주제로 한 민간교류 활동을 펼쳤다.

부천시와 가와사키시는 1996년에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28년간 문화, 스포츠, 교육, 행정 등 여러 분야에서 교류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민간교류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는 2016년 부천시 명예시민으로 위촉된 야마다 타카오 씨를 비롯해 전·현직 공무원, 시의원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은 매년 부천-가와사키 시민교류회 간 방문·초청을 통한 역사 및 학술교류를 지속해 왔다.

이번 방문 기간에는 11명의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원이 부천시를 방문했다. 송재환 부천시 부시장은 방문단을 접견하고 이들과 민간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방문단은 소새마을역사관이자 복합문화공간인 ‘소사공간’에서 양경직 강사(현 계남역사문화연구소장)의 강의로 부천시의 지명을 통해 알아보는 역사·문화 탐구의 시간을 가졌다.

송재환 부천시 부시장은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서 "코로나19를 비롯한 여러 어려움에도 꿋꿋하게 이어온 다양한 분야의 민간교류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가와사키시 시민교류회는 재일한국인의 인권 보호를 위해 힘써왔으며, 혐한 시위를 형사 처벌하는 ‘차별 없는 인권존중 거리 만들기 조례’ 제정에도 공헌했다.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는 도쿄와 연접한 인구 150여만 명의 공업도시로 재일한국인이 상당수 거주하고 있으며, 서울과 연접한 준공업 도시인 부천과 유사성이 많아 1996년부터 양 도시가 우호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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