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0~19세 중심 수두환자 급증…"위생수칙 준수해야"

강승남 기자 2024. 5. 28. 13: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들어 제주지역 수두환자가 급증, 보건당국이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5월 18일 도내 수두 환자는 543명으로 집계됐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수족구병과 수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및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특히 집단생활 시설에서는 환자 발생 시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물품 소독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0~6세 수족구병도 비상
제주지역 수두 환자가 급증, 보건당국이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3.5.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올들어 제주지역 수두환자가 급증, 보건당국이 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28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5월 18일 도내 수두 환자는 543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10명(93.9%)은 0~19세 환자다. 특히 새학기가 시작한 3월 1일 이후 389명이 수두에 감염됐는데, 0~19세 환자는 371명(95.4%)이다.

제2급 법정전염병인 수두는 물집성 병변에 직접 접촉하거나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방울(비말)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매년 봄(4∼6월)에 환자 발생이 많으며, 단체생활을 하는 학령기에 발생 빈도가 높다.

주요 증상으로는 미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성 물집(수포)이 1주일 가량 발생하며, 발진은 보통 머리에서 처음 나타나 온몸으로 퍼진다.

수두는 전염성이 매우 높아 모든 수포에 가피(딱지)가 앉아(발진 발생 후 최소 5일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판정된 후 어린이집이나 학교에 등원·등교해야 한다.

수두의 가장 효과적인 예방방법은 영·유아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는 것이다. 수두 못지않게 수족구병도 비상이다.

제주도내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수족구병 의사환자수/전체 외래환자수×1000)은 5월 1주(4월 28일~5월 4일) 12.2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0~6세 영유아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수족구병은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한 비말 감염, 피부의 물집에 직접 접촉으로 감염되낟.

수족구병은 처음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등 증상이 발현하고 발열 이후 수포성 발진 등 통증성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특히 38도 이상의 고열,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수족구병은 예방백신이 없으므로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서는 장난감, 놀이기구, 문 손잡이 등 손이 닿는 집기의 소독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강동원 제주도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수족구병과 수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및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며 "특히 집단생활 시설에서는 환자 발생 시 감염병 예방관리를 위해 물품 소독 등 환경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ks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