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생각나서 안 타요”…국민 10명 중 4명은 싫다는 ‘이 차’ 뭐길래

이덕주 특파원(mrdjlee@mk.co.kr) 2024. 5. 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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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정치적인 선호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여론조사업체를 통해 약 22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이 전기차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 중 38%는 정치적인 이유로 전기차를 싫어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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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보수층 31%만 전기차에 우호적
중국의 공급망 지배도 부정적인 이유
보수 및 진보 성향 시민들의 전기차, 하이브리드차, 내연기관차에 대한 선호도. [사진=월스트리트저널]
미국에서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정치적인 선호에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여론조사업체를 통해 약 22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4명이 전기차에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이 중 38%는 정치적인 이유로 전기차를 싫어한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63%는 중국이 전기차 공급망을 지배하고 있어서 싫어한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보수층에서는 31%만이 전기차에 우호적이었고, 진보층의 경우에는 훨씬 높은 66%가 전기차에 우호적이었다.

현 바이든 행정부가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내연기관을 퇴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보수층 지지자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이라는 이유만으로 전기차를 구매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반면 미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브랜드인 테슬라는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보수적인 정치 행보를 보이면서 진보층이 멀리하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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