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군, ‘피식대학’ 홍보비 7200만 원 취소…비난여론 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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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군위군이 구독자 3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촬영한 홍보 영상을 게시하지 않고, 홍보비 7200만 원의 집행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28일 군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피식대학 출연진과 군위군 지역을 소개하는 30여 분 분량의 홍보 영상을 촬영, 홍보비 7200만 원의 집행을 앞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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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비하 논란 컨텐츠, 예산 낭비 비난 우려한 듯
[더팩트ㅣ군위=이민 기자] 대구시 군위군이 구독자 300만 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과 촬영한 홍보 영상을 게시하지 않고, 홍보비 7200만 원의 집행도 취소한다고 밝혔다.
28일 군위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달 피식대학 출연진과 군위군 지역을 소개하는 30여 분 분량의 홍보 영상을 촬영, 홍보비 7200만 원의 집행을 앞두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영상 게시를 앞두고 돌연 피식대학이 인근 영양지역을 비하하고 막말 논란에 휩싸이자 전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앞서 피식대학은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중 경북 영양편 영상에서 출연진이 영양군에 대해 ‘중국인 줄 알았다’, 지역 특산품과 음식에 대해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는 등 비하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군위군은 해당 컨텐츠가 논란과 함께 예산낭비 여론이 비등하자 해당 영상 활용을 포기하고 예산을 집행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젊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추진한 홍보계획이었지만 문제가 생길 우려가 있어 영상도 사용하지 않고 예산집행도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구독자 300만 명 이상 보유한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메이드인 경상도 영양군 편’에서 지역비하와 막말 논란이 일자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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