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29채 임대왕" "웹소설 부업해 8억 수익"..알고보니 모두 공무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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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에 웹소설을 연재하거나 부동산 임대업을 겸직해 각 8억, 9억원의 소득을 올린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이처럼 B씨와C씨 등 공무원 10명은 겸직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해 적게는 699만 원에서 많게는 9억 5890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두 구청은 소속 직원이 근무시간 중에 금지된 영리업무를 하거나 허가받지 않고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데도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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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법·부당 공무원 13건 적발
[파이낸셜뉴스] 근무 중에 웹소설을 연재하거나 부동산 임대업을 겸직해 각 8억, 9억원의 소득을 올린 공무원들이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지난 27일 감사원이 공개한 '부산시 수영구·강서구 정기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이같은 사례를 포함해 총 13건의 위법·부당사항이 확인됐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부산 강서구 소속 공무원 A씨는 2018년 1월부터 개인적으로 웹소설을 무료 연재하다가 2018년 2월 웹소설 등 콘텐츠 제작·유통업체와 배타적발행권 계약을 체결하고 수익활동을 시작했다.
그러나 A씨는 웹사이트 검색을 통한 저술활동은 겸직허가 신고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하고, 겸직허가를 받지 않은 채 2018년 4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5년간 총 3편의 웹소설을 연재해 총 8억 378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특히 A씨는 웹소설을 근무시간 중에 38회, 초과근무시간 중에 4회 인터넷상에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수영구 보건소장 B씨는 상가 29개를 임대해 2022년 8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약 9억 400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렸고, 강서구 공무원 C씨는 2016년 10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및 오피스텔 15개를 임대해 약 1억 2361만원의 임대소득을 냈다.
이처럼 B씨와C씨 등 공무원 10명은 겸직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해 적게는 699만 원에서 많게는 9억 5890만원의 임대소득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두 구청은 소속 직원이 근무시간 중에 금지된 영리업무를 하거나 허가받지 않고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데도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기 전까지 이러한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다.
이에 감사원은 강서구청장과 수영구청장에게 지방공무원 복무에 관한 예규 등에 따라 적정한 조치를 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하고, 복무관리를 철저히 하라고 주의를 주는 등 조치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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