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이닝 당 볼넷이 0.67개라니, 역대급 기록 도전…’리틀 페디’ 믿는 NC, 4연패 탈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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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연패를 깨야 하는 입장에서 역대급 기록에 도전하는 토종 에이스 신민혁(25)이 출격한다.
신민혁은 지난 21일 고척 키움전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러한 신민혁의 공격적인 면모가 NC의 4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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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4연패 수렁에 빠져있다. 연패를 깨야 하는 입장에서 역대급 기록에 도전하는 토종 에이스 신민혁(25)이 출격한다.
신민혁은 2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NC는 4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2위에서 5위까지 추락했다. 지난 23일 고척 키움전부터 24~26일 잠실 LG전까지 내리 패했다.
투타가 동반으로 아쉬움을 남겼고 접전에서도 버티지 못했다. 마무리 이용찬도 무릎 부상과 어깨 피로 여파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 선발 투수가 최대한 길게 버텨줘야 하는 상황에서 토종 에이스 신민혁이 마운드에 오르게 된다.
NC는 지난 주말 17~19일에 열린 KIA와의 창원 3연전에서 충격의 스윕패를 당했다. 이 분위기를 반전 시킨 선수도 신민혁이다. 신민혁은 지난 21일 고척 키움전 선발 등판해 5⅓이닝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분위기 반전까지 성공한 뒤 팀은 키움 3연전을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이후 4연패로 이어졌다.
신민혁은 올해 KIA를 상대로 아직 한 경기도 등판하지 않았다. 지난해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지만 3경기 평균자책점 3.46(13이닝 5자책점)으로 선방한 바 있다.
지난해 리그를 20승에 트리플크라운(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1위)을 달성한 역대급 외국인 투수인 에릭 페디(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루틴과 핵심 구종인 커터를 흡수한 신민혁이다. 그렇기에 신민혁은 ‘리틀 페디’로 불리기도 한다.
신민혁이 올해 팀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페디 못지 않다. 그렇기에 에이스의 책임감으로 다시 한 번 연패 탈출을 이끌어야 한다.
신민혁의 원동력은 칼날 같은 제구력이다. ABS존을 적절하게 활용하는 피칭으로 성적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볼이 거의 없다. 올해 규정이닝을 소화한 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스트라이크 비율이 70%를 넘는다(70.4%). 9이닝 당 탈삼진이 6.54개로 많은 편은 아니지만, 공격적인 피칭으로 타자를 확실하게 범타로 돌려세운다.
9이닝 당 볼넷이 불과 0.67개(53⅔이닝 4볼넷)인 것은 이러한 신민혁의 성향 덕분. 9이닝 당 볼넷이 1개 미만인 것은 KBO리그의 역대급 기록 중 하나다. 유일하게 2023시즌의 KT 고영표가 이 기록을 남긴 바 있다. 고영표는 2023시즌 174⅔이닝을 소화하면서 19개의 볼넷만 내주며 9이닝 당 볼넷 0.98개를 기록했다. 현재 신민혁은 지난해 고영표보다 더 좋은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는 것.
이러한 신민혁의 공격적인 면모가 NC의 4연패 탈출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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