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통했나…강형욱 유튜브 구독자 되레 4만 늘었다

김수아 인턴 기자 2024. 5. 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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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휩싸인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해명 영상을 올린 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증가했다.

강형욱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해명 영상을 올렸다.

해명 영상의 분량은 약 55분 분량으로, 이 영상에서 강형욱은 아내와 함께 등장에 그동안 일어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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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의 보듬TV' 구독자수 207만→211만
해명 이후 구독자 수 증가…논란은 여전
[서울=뉴시스]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휩싸인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해명 영상을 올린 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증가했다. (사진=강형욱의 보듬TV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아 인턴 기자 = 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휩싸인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해명 영상을 올린 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증가했다.

28일 오전 11시 기준 강형욱의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 구독자는 211만 명이다.

[서울=뉴시스]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휩싸인 동물훈련사 강형욱이 해명 영상을 올린 뒤 그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가 증가했다. (사진=플레이보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강형욱은 지난 24일 유튜브 채널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해명 영상을 올렸다. 이날 이 채널의 구독자 수는 207만 명이었으며, 해명 방송 이후 4일 만에 구독자 4만 명이 증가했다.

해명 영상의 분량은 약 55분 분량으로, 이 영상에서 강형욱은 아내와 함께 등장에 그동안 일어난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강형욱은 "사실 여부를 따지기 앞서 이런 소식으로 시끄럽게 만들고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 드려 죄송하다"며 "제가 대표로서 부족해서 생긴 이 문제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서 해명하고 섭섭한 부분이 있었던 분들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직원들을 CCTV로 감시했다는 의혹에 대해 "감시 용도가 아니다"라면서 "사람들이 있고 물품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언제든 누구든 들어올 수 있고, 저희 개들도, 훈련사님들의 개도 와있어서 CCTV는 꼭 있어야 했다”고 해명했다.

그의 아내 또한 직원들의 사내 메신저를 감시했다는 논란에 대해서 "6~7개월 됐던 저희 아들에 대한 조롱을 보고 눈이 뒤집혔었다"면서 "양심의 가책을 느끼면서도 멈추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이외에도 강형욱은 직원들에게 명절 선물로 스팸을 동물 배변봉투에 담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발주 실수를 해 스팸 세트가 많은 수량으로 왔고,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한 뒤에 알아서 나누어 가져가라고 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강형욱은 “꿈같은 훈련소를 만들려고 노력했었다. 마 두번 다시 이런 훈련소를 만들수 없을 것”이라며 “보듬은 없어진다. 무시받는 훈련사가 아닌 존중받는 훈련사로 생활할 수 있게 도와주려고 노력했는데 미숙했다. 그들이 사회에 나가서 멋진 훈련사로 활동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안타깝습니다. 강형욱씨 힘내세요" "사회 생활 하다 보면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나죠. 제가 근무하는 곳도 CCTV 다 있어요" "저희 회사도 사내 메신저 쓰고 있고 위에서 볼 수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등 반응이 나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a30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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