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분향소 지킴이들 "방화 엄정수사, 분향소 철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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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풍남문광장의 세월호분향소를 지키던 이들이 최근 발생한 분향소 방화와 관련해 엄중한 검·경 조사와 전주시의 분향소 철거압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오늘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다시 세워진 분향소가 시민의 추모공간임을 선언하고 전 사회가 진상규명을 위해 나서야함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며 "전주시는 분향소 철거 요구를 중단하고, 검찰과 경찰은 방화 이유에 대해 소상하게 밝히며 정치권은 세월호 진상 추가 규명을 위해 책임있게 나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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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세워진 분향소는
시민들의 추모 공간"
[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북 전주 풍남문광장의 세월호분향소를 지키던 이들이 최근 발생한 분향소 방화와 관련해 엄중한 검·경 조사와 전주시의 분향소 철거압박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세월호참사 10주기 전북 준비위원회는 28일 오전 11시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광장에서 '세월호분향소 방화 사건에 대한 시민사회의 입장'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9일 방화범에 의해 분향소가 불에 탔다는 소식을 듣자 많은 시민들이 한달음에 달려와 위로와 응원을 보냈다"며 "300여명이 넘는 시민들이 하루만에 모금에 참여해 새롭게 분향소가 재설치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언론에선 '모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분향소로 오인했다'는 방화범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고 본 경찰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했지만 명확한 범행동기는 밝혀지지 않았다"며 "분향소를 지키는 이들은 범인을 처음 본다고 했다. 검찰과 경찰은 의혹이 남지 않게 엄정히 수사를 해달라"고 촉구했다.
또 단체는 전주시의 철거 요구 등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전국에 유일하게 존재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분향소가 방화로 공격당한 것은 기존의 세월호를 향한 시선은 물론 민원을 이유로 분향소를 탄압한 전주시의 책임이 분명하다"며 "그간의 분향소를 향한 탄압이 이번 방화사건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았다고 전주시는 말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오늘 기자회견을 가진 것은 다시 세워진 분향소가 시민의 추모공간임을 선언하고 전 사회가 진상규명을 위해 나서야함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며 "전주시는 분향소 철거 요구를 중단하고, 검찰과 경찰은 방화 이유에 대해 소상하게 밝히며 정치권은 세월호 진상 추가 규명을 위해 책임있게 나서라"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uke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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