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 인권침해 등 규정 의거' 상벌위 회부...곽명우, 6월 계약 만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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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및 법적 공방 사실이 드러난 세터 곽명우(OK금융그룹)가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KOVO 상벌위는 상벌규정 3장 제10조 1항인 '성범죄, 폭력, 음주운전, 불법약물, 도박, 승부조작, 인종차별, 과거 학교폭력, 인권침해 등 중대한 사회 범죄행위 및 이에 준하는 사유로 품격을 손상하는 행위'를 근거로 곽명우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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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소송 및 법적 공방 사실이 드러난 세터 곽명우(OK금융그룹)가 상벌위원회에 회부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31일 오전 10시 곽명우에 대한 상벌위를 마포구 상암동 사무국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27일 전했다.
곽명우는 지난 12일 언론 및 OK금융그룹 측에 의해 최근 법원으로부터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및 상해 혐의로 징역 6개월, 자격정지 1년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앞서 OK금융그룹은 지난 달 19일, 현대캐피탈에 세터 곽명우를 내주고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24-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음을 공시했다. 곽명우는 2013-14시즌 2라운드 1순위로 OK금융그룹(당시 러시앤캐시)에 입단한 창단 멤버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음에도 한 팀에서만 활약했다. 23-24시즌에는 주장 이민규가 부상으로 인해 뛰지 못하자 주전으로 나서 팀의 챔피언결정전행을 합작했다.
그러나 시즌 후 OK금융그룹은 준우승 세터인 곽명우의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현대캐피탈의 미들블로커 차영석과 더불어 2024-2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는 조건이었다.
하지만 곽명우에게 법적 문제가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자 양 팀은 트레이드를 즉시 중단, 관련 게시물을 남기고 한국배구연맹(KOVO)에 공시 철회를 요구했다.
KOVO 상벌위는 이번 사안을 두고 곽명우 개인 뿐만 아니라 구단 건을 함께 논의할 예정임을 알려왔다. 다만 법정에서 유죄 판정 및 처벌이 확정난 만큼 선수 개인이 이번 사태에 대해 직접 심경을 밝힐지는 미지수다.
OK금융그룹 측은 MHN스포츠와의 지난 통화에서 "현대캐피탈 측에서 먼저 곽명우의 법적인 문제 제보를 받고, 이후 OK금융그룹에 알려와 두 구단이 함께 확인 작업에 들어갔다"고 알려온 바 있다.
KOVO 상벌위는 상벌규정 3장 제10조 1항인 '성범죄, 폭력, 음주운전, 불법약물, 도박, 승부조작, 인종차별, 과거 학교폭력, 인권침해 등 중대한 사회 범죄행위 및 이에 준하는 사유로 품격을 손상하는 행위'를 근거로 곽명우에 대한 징계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곽명우와 OK금융그룹의 계약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사진= MHN스포츠 DB,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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