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 강매제2펌프장 등 배수시설 2027년까지 확대 추진

신진욱 기자 2024. 5. 28.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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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특례시는 배수펌프장을 오는 2027년까지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한강 수위보다 낮은 지역이 많은 고양은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 예방의 핵심 요소인 배수펌프장의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강매 제2배수펌프장 신설 ▲장항배수펌프장 신설 ▲신평 제3펌프장 신설 ▲대화배수펌프장 증설 등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2011년과 2018년 주택 및 비닐하우스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강매동 인근에 강매 제2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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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매·장항·신평·대화 배수펌프장 신설 및 증설 추진
50년 빈도 홍수 예방능력 확보, 유수지 용량 확대 기대
고양특례시 강매 제2펌프장 조감도. 고양특례시 제공

 

고양특례시는 배수펌프장을 오는 2027년까지 대대적으로 확대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한강 수위보다 낮은 지역이 많은 고양은 집중호우 발생 시 침수 예방의 핵심 요소인 배수펌프장의 처리 능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강매 제2배수펌프장 신설 ▲장항배수펌프장 신설 ▲신평 제3펌프장 신설 ▲대화배수펌프장 증설 등을 진행한다.

시는 지난 2011년과 2018년 주택 및 비닐하우스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강매동 인근에 강매 제2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 중이다.

2000년 설치된 강매배수펌프장은 2012년 증설을 거쳤으나 상류지역이 도시화되면서 빗물의 유입 속도와 유입량이 증가해 처리 용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펌프 8개를 설치하는 강매 제2배수펌프장 신설 공사가 마무리되면 강매배수펌프장의 총 배수용량은 분당 6천700㎥, 유수지 용량은 8만3천400㎥가 된다.

50년 빈도의 4시간 기준 최대 194㎜ 폭우를 견딜 수 있는 수준이다.

강매 제2배수펌프장 조성 사업비는 총 548억원이며 국비 274억원(50%), 도비 137억원(25%), 시비 137억원(25%) 등이 투입된다. 준공 예정 시기는 오는 2027년이다.

시는 장항공공주택지구, 일산테크노밸리, 고양방송영상밸리 등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한 지반 내 투수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장항배수펌프장 신설을 추진한다.

배수용량은 분당 2천900㎥, 저수용량 3만7천㎥로 조성될 장항배수펌프장의 총사업비는 480억원이다. 고양특례시, 한국토지주택공사, 경기주택도시공사, 고양도시관리공사 등이 사업비를 분담한다.

지역 내 배수펌프장 중 가장 넓은 면적을 담당하는 신평배수펌프장은 1995년 준공돼 노후한 시설을 올해 재정비한다. 아울러 유수지 용량을 확대하기 위해 신평 제3배수펌프장을 신설한다.

내년 착공해 2026년 준공되면 배수용량은 분당 3천800㎥ 추가돼 신평배수펌프장의 총 배수용량은 분당 1만4천600㎥로 확대될 예정이다.

펌프장 신설과 함께 집중호우 시 펌프용량 대비 10분 이상 담수능력을 확보하도록 유수지 용량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한강유역환경청 치수안전도 강화 및 하천재해 예방사업’으로 시는 국비 472억원을 확보했다.

30년 된 대화배수펌프장은 디젤엔진펌프를 전기모터펌프로 교체하는 증설을 통해 매연, 소음, 진동, 수리비, 유지관리비 등은 줄이고 폭우 대응능력은 향상시킬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200억원이며 국비 100억원(50%), 도비 50억원(25%), 시비 50억원(25%) 등으로 구성된다. 내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동환 시장은 “배수펌프장은 재난 예방을 위한 필수시설이지만 대규모 예산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국·도비 예산 확보 노력과 지속적인 시설투자가 필수적”이라며 “기후 온난화와 이상기후로 기록적인 집중호우 발생이 빈번해지는 만큼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방재시설 구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신진욱 기자 jwshi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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