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타이어 가득 부산 영도 앞바다…해양 쓰레기 98t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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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경과 부산시가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영도구 앞바다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부산 해경은 부산시, 한국해양구조협회 등과 28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서 해양 환경 보전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박영철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사무국장은 "오토바이, 세탁기 등 온갖 쓰레기들이 폐타이어에 뒤엉켜 있었다"며 "잠수부와 해경이 바다에 입수해 잠겨있는 쓰레기를 한곳에 모았고 이후 크레인으로 한 번에 들어 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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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부산 해경과 부산시가 바다의 날(5월 31일)을 맞아 영도구 앞바다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부산 해경은 부산시, 한국해양구조협회 등과 28일 바다의 날을 앞두고 영도구 봉래동 물양장에서 해양 환경 보전 활동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날 물양장 앞 바다에서는 폐타이어, 폐어구 등 해양 쓰레기 98t이 수거됐다.
박영철 한국해양구조협회 부산지부 사무국장은 "오토바이, 세탁기 등 온갖 쓰레기들이 폐타이어에 뒤엉켜 있었다"며 "잠수부와 해경이 바다에 입수해 잠겨있는 쓰레기를 한곳에 모았고 이후 크레인으로 한 번에 들어 올렸다"고 말했다.
이어 "선박 간 충돌에 의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타이어를 배에 고정해두는데, 폐선박이 많은 물양장의 경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타이어가 바다에 버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로봇을 이용해 바다 위 떠다니는 쓰레기를 수거하는 모습도 시연됐다.
해양 관련 기관과 단체 등 160여명은 영도에서 자갈치 시장과 부산항 국제선용품유통센터까지 각각 이동해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부산 해경 관계자는 "해양 쓰레기는 바다 생태계를 망가뜨리는 주범"이라며 "앞으로도 캠페인 등을 통해 국민들이 해양 환경 보전에 동참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psj1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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