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훈 파주체육회장 “70회 도체전 역대 최고 평가받는 데 온힘”
“파주시 체육과와 찰떡같은 호흡으로 준비한 ‘제70회 경기도 종합체육대회 2024파주 대회’가 역대 대회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00만 대도시로 나아가는 파주의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김종훈 파주시 체육회장은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1천400만 도민체전을 최선을 다해 개최해 좋은 결과를 얻었다. 52만 파주시민의 자부심이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주는 당초 2021년 도체전 대회 개최지로 선정됐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 한 달 전 대회를 취소했다. 그러다 3년 만에 대회를 연 것.
그는 관행을 깨고 장애인대회를 먼저 개최해 파주시의 핵심 가치인 약자 배려 포용사회를 실현했다. 지난 4월 25~27일 도장애인체육대회에 이어 지난 9~11일 도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파주시는 이번 대회에서 30여년 만에 역대 최고 성적인 1부 15팀 중 2만2천566점을 획득해 금 12개, 은 11개, 동 27개로 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70년 도민체전 사상 처음으로 평화의 공간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야외 개회식을 가졌고 최초로 사용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한 RE100 대회를 구현했다.
스포츠안전재단과 57개 경기장 사전 점검, 대한스포츠아티스트재활협회와의 협업으로 선수 부상 방지 등 의료 지원서비스를 진행했고 경기장에서 요구하는 물품을 30분 안에 전달하기 위한 권역별 슈퍼바이저와 비상대기조를 운영하면서 선수들이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하도록 일조했다.
김 회장은 “시는 이번 체전에 대비해 기존 경기장 시설 개선에 주력했고 막대한 예산을 들여 신규 건설을 하지 않았다”며 “최고 품질로 탄생한 기존 경기장들을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했다”고 했다.
그는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만점이었다는 비공식 수치도 공개했다. 김 회장은 “도체육회와의 협의를 통해 사전 경기를 강화했고 경기장을 다종목 경기장으로 활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며 “비공식적으로 600여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평화가 경제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회장은 “자원봉사자로 나선 시민들의 헌신적인 봉사가 있었기에 최고 대회로 평가받았다”며 “생활체전, 전국체전을 준비하기 위해 전문 엘리트선수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요섭 기자 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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