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단감 생산·가공·유통에 ICT 접목 '푸드테크' 산업화 추진

김용구 기자 2024. 5. 2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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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단감 주산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생산·가공·유통 전 분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일원화하는 시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한다.

이곳에서는 단감 생산자와 소비자, 가공·유통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는 정부 공모사업인 노지 스마트농업지구·거점 산지유통센터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단감 생산·가공·유통 구조의 혁신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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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2건 선정 국비 12억여 원 확보
25억 원 들여 스마트 생산기술 도입
가공·유통까지 일원화 거점공간 조성

경남 창원시가 국내 최대 규모의 단감 주산지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생산·가공·유통 전 분야에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해 일원화하는 시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한다.

김종핵 경남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이 2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창원단감 푸드테크 산업화 프로젝트’ 추진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는 올해부터 ‘창원단감 푸드테크 산업화 프로젝트’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창원단감 농촌 융복합 지원 사업’, 특산자원 농촌 융복합 시범 사업‘에 선정돼 국비 12억 60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시는 최근 이들 사업 방향을 단감의 푸드테크 산업화로 정했다.

푸드테크(Food-tech)는 식품(Food)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시는 지속 가능한 단감 산업 육성을 목표로 4차 산업기술을 내세워 혁신을 유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확보한 국비 등 25억 2500만 원을 들여 스마트 생산기술과 첨단가공·유통기술을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이와 함께 의창구 동읍 창원단감테마공원 내 약 500㎡ 규모의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핵심 거점 공간을 구축한다. 비용은 4억 5000만 원이 소요된다.

이곳에서는 단감 생산자와 소비자, 가공·유통 전문가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협업할 수 있다.

시는 또 2500여 농가가 가입된 창원단감 생산자협동조합이 기업형 전문 운영 기반을 갖추도록 도울 예정이다.

가령 지역 가공업체와 대기업이 네트워크를 형성한 뒤 가공품 등 단감의 품질 기준을 마련해 가공 속도를 높인다.

또 일괄 수매 시스템 구축해 생산·가공·유통 일원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런 체계가 적용되면 단감을 재배할 때 일정 온도가 넘어서면 살수 시스템이 가동되는 등 이상 기후에 능동적으로 대응 가능해 단감 품질을 확보할 수 있다.

여기에다 감 재배가 주로 산지에서 이뤄지는 특성상 발생하는 인력 고령화·여성화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이외에도 시는 정부 공모사업인 노지 스마트농업지구·거점 산지유통센터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해 단감 생산·가공·유통 구조의 혁신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핵 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시 대표 특산물인 단감을 기반으로 한 푸드테크 산업화를 통해 지역 농업의 대혁신을 도모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창원단감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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