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고군택,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첫 우승 도전 “매홀 짜릿한 승부 좋아해”
시즌 1승, 디 오픈 출전권 획득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고군택이 매치플레이 우승을 노린다.
고군택은 30일부터 충북 충주 킹스데일CC(파72·7334야드)에서 나흘간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데상트 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시즌 2승, 통산 5승에 도전한다.
K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이 대회는 2003·2004 시즌 우승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자 등의 순으로 뽑힌 32명에 예선통과자 32명이 가세해 총64명이 조별리그를 거쳐 16강부터 녹아웃 토너먼트 방식으로 챔피언을 가린다. 4명씩 구성된 16개조에서 1위에 올라야 16강전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다.
대회에 참가하는 올해 우승자 4명중 고군택은 최고 핫플레이어다. 지난해 시즌 3승으로 KPGA투어 다승왕을 차지한 고군택은 지난달 KPGA 파운더스컵에서 1승을 더했고, 지난주 일본프로골프(JGTO) 미즈노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오는 7월 스코틀랜드 로열 트룬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152회 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대회 조편성에서 2023시즌 대상 수상자 함정우가 전체 1번 시드를 받았고, 고군택은 2번 시드를 받아 홍상준, 이성관, 김영수와 한 조에서 16강 진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고군택은 “매홀 긴장감 있는 승부를 펼칠 수 있기 때문에 매치플레이 방식의 대회를 좋아한다”고 출전 각오를 밝혔다. “하루에 2경기를 뛰어야 하는 날도 있어 체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그는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어 이번 대회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KPGA투어 데뷔 5년차인 고군택이 2021년 공동 33위, 2022년 16위, 2023년 9위를 넘어 8강 이상 진출과 우승까지 이룰지 관심을 끈다.
미국 콘페리투어 도전중 잠시 국내투어에 나서고 있는 함정우는 김민휘, 김종학, 하충훈과 1조에 편성됐고 지난해 우승자 이재경은 황인춘, 윤성호, 정한밀과 4조에 묶였다.
올해 제네시스 대상 선두 이정환과 매경오픈 우승자 김홍택, 시즌 개막전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우승자 윤상필, KPGA 클래식 챔피언 김찬우와 전통 강자 김비오, 허인회, 장타자 정찬민 등도 기대를 모은다. 2010년부터 13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이형준이 유일하게 2차례 우승했고 아직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없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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