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피해 신고 745건…"환자단체에 국·과장급 전담 담당관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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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환자들의 피해 신고가 745건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의료 이용 불편에도 의료개혁을 지지해주는 국민에게 감사를 나타내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대일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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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알 오후 6시 기준 피해신고 접수 745건
"불편에도 의료개혁 지지해준 국민에 감사"
"형식·의제 구애 받지 않고 의료계와 대화"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환자들의 피해 신고가 745건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의료 이용 불편에도 의료개혁을 지지해주는 국민에게 감사를 나타내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일대일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2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6시 기준 의사 집단행동 피해신고·지원센터에 접수된 피해신고서는 745건이다. 수술 지연이 458건으로 가장 많고 진료 차질 149건, 진료 거절 101건, 입원 지연 37건 등이다.
정부가 법률 상담을 지원한 건수도 310건이 있다. 이 밖에 불편 상담이나 단순 질의 2030건을 포함하면 의료 이용 불편과 관련해 정부가 상담을 한 건수는 총 3075건이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열고 "비상진료체계가 3개월 넘게 지속되면서 의료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의료개혁에 대한 지지를 보내주고 계신 국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또한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채우고 묵묵히 의료현장을 지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계신 의사, 간호사 현장 의료진 분들께 거듭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11개 주요 환자단체에 대해 일대일로 국·과장급 담당관을 지정하고 상시 연락체계를 구축해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전담 담당관을 통해 파악된 진료 지연 사례는 적시에 치료 받을 수 있도록 최대한 신속히 지원하고, 피해에 대한 법률상담 지원을 비롯해 건의사항 등에 대해 필요한 조치를 적극적으로 취할 예정이다.
오는 31일에는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이 3개 환자단체연합회와 합동 간담회를 개최해 애로사항을 경청할 예정이다.
지난 27일 상급종합병원 평균 입원환자는 2만2704명,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2931명으로 각각 전주 대비 6.1% 감소, 1.9% 증가했다. 전체 종합병원 평균 입원환자는 8만8061명,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255명으로 전주 대비 각각 3.7% 감소, 2.7% 증가했다.
408개 응급실 중 95.8%인 391개소가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이며 27개 중증응급질환 중 일부 질환에 대해 진료제한 메시지를 표출한 권역응급의료센터는 16개소다.
전 실장은 "형식과 의제에 구애 받지 않고 의료계와 대화하겠다는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오늘(28일) 개최되는 전달체계·지역의료 전문위원회를 비롯한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논의에 의료인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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