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럭무럭 자라라!...토트넘 '제2의 케인' 향한 기대감, "벌크업 한 거 같던데?"

사진=게티이미지. 데인 스칼렛이 잘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포투=김아인]

데인 스칼렛이 잘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스칼렛은 토트넘 성골 유스 출신이다. 해리 케인을 연상시키는 위협젹인 슈팅력을 자랑하며 구단 내에서 제이미 돈리, 알피 디바인 등과 함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6살의 나이에 1군 무대에서 데뷔하며 구단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연령별 팀을 두루 거치며 성장을 거듭했고, 지난 2020-21시즌과 2021-22시즌에는 성인 무대에서 10경기를 소화했다.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2022-23시즌 포츠머스로 임대를 떠났다. 리그 원(3부 리그)에서 34경기에 출장해 4골 1도움을 올렸고, 기량을 점차 인정 받았다. 올 시즌에는 다시 입스위치 타운으로 임대를 가면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무대에 도전했다. 하지만 이 선택은 아쉬운 결과를 낳았다. 리그 12경기에 출전했지만 대부분 교체로 짧은 기회만을 부여받았을 뿐, 스칼렛의 입지는 불안했다.

결국 겨울 동안 토트넘은 스칼렛을 불러들였다. 당장 아시안컵에 차출된 손흥민의 공백으로 공격수가 부족해지자 유망주라도 빈자리를 채우게 하기 위함이었다. 스칼렛은 1군 팀에 합류했지만 토트넘이 리그 외에는 컵 대회에서 모두 일찍 탈락하면서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성인 무대에서의 기량도 아직까지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는 리그 4경기에서 출전시간 19분에 그쳤다.

사진=게티이미지. 데인 스칼렛이 잘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호주 투어에서는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호주 투어 명단에 합류하면서 동행했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24분 데얀 쿨루셉스키를 대신해 교체로 투입됐다. 득점은 없었지만, 2차례 슈팅을 시도하면서 강한 임팩트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진행된 승부차기에서도 두 번째 키커로 나서서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기량이 늘었다는 평을 받았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알레스데어 골드 기자는 토트넘 팟캐스트 방송 '골드 앤 게스트 토크'에서 “스칼렛은 좋은 위치에서 잘 해주고 있다. 그는 벌크업을 한 것처럼 보인다. 그가 경기장에 있는 것을 보고 믹스트존을 걸어가는 걸 보면, 그는 피지컬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축구의 어떤 면에서든 공을 잡으려면 그런 게 필요하다”고 평가를 남겼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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