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빠지고 배준호 승선…축구대표팀 임시 감독의 파격 선택
[앵커]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 김도훈 감독이 다음주 월드컵 2차 예선을 앞두고 배준호 등 7명의 새 얼굴을 발탁하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수비의 핵 김민재가 부상으로 빠지는 등, 6월 매치에서 대표팀 변화의 폭이 꽤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화려한 기술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준호.
잉글랜드 2부 스토크시티 올해의 선수 배준호의 축구 인생 목표는 국가대표였습니다.
[배준호/축구 국가대표/지난 14일 : "축구 시작할 때부터 꿈꿔왔던 목표가 있기 때문에 A대표팀에 가서 유명한 선수들과 같이 뛰는 게 제 목표입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선택한 새 얼굴은 배준호를 비롯해 7명.
최전방 원톱 공격수 오세훈과 측면 수비 황재원 등이 생애 첫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수비에서 큰 폭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간판 수비수 김민재가 발목 부상을 이유로 빠졌고, 김민재와 함께 카타르월드컵 16강행을 이끈 수비수 김영권과 설영우도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대신 클린스만 호에서 제외된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이 복귀해, 수비 안정에 힘을 보탭니다.
대표팀은 다음달 6일 싱가포르, 11일 중국과 차례로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르는데, 피파랭킹이 낮은 한 수 아래 팀을 상대로 다양한 전술적 실험을 통해, 앞으로 선임될 정식 감독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주는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재성/축구 국가대표 : "새로운 선수들의 합류가 너무 기대되고, 그 선수들이 와서 행복하게 축구했으면 좋겠고,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게 고참 선수들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새 얼굴 합류와 대폭적인 변화가 예상되는 수비 라인.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실종되다시피한 주전 경쟁이 부활하면서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이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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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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