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레비도 답 없다 → 토트넘, 1100억 '악성재고' 절대 안 팔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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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제아무리 레비라도 답이 없다.
유럽 축구계에서 '장사꾼'으로 악명이 높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일지라도 탕기 은돔벨레 영입은 실패작이었음을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매각하려고 한다. 다만 구매자가 나타난다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이 영입했을 때와 비교해 5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몸값이 떨어졌지만 이 가격에도 안 팔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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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이번에는 제아무리 레비라도 답이 없다. 잘하는 선수를 비싸게 팔고 유망주를 싸게 사올 수는 있어도 못하는 선수를 비싸게 팔 수는 없는 노릇이다. 유럽 축구계에서 '장사꾼'으로 악명이 높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일지라도 탕기 은돔벨레 영입은 실패작이었음을 받아들여야 할 시점이다.
영국 언론 '팀토크'는 28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미드필더진 개편을 원하는 가운데 은돔벨레와 이별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팀토크는 '토트넘은 은돔벨레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매각하려고 한다. 다만 구매자가 나타난다면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2019년 은돔벨레를 거금 6500만파운드(약 1100억원)를 들여 프랑스 리그1의 올림피크 리옹에서 영입했다.
은돔벨레는 이적 이후 다른 사람이 됐다. 기량이 뚝뚝 떨어졌다. 몸값도 함께 폭락했다.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임대를 전전했다. 임대 갔던 곳에서도 반응은 별로였다.
팀토크는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계획에 은돔벨레는 없다. 갈라타사라이와 임대 계약을 마치고 돌아오는 즉시 전력에서 제외될 것이다.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도 미미했기 때문에 완전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팀토크는 '은돔벨레는 2019년 이후 잠재력이 사라졌다. 토트넘이 마주한 가장 큰 문제는 은돔벨레의 구매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은돔벨레와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고 조명했다.
계약이 끝나면 은돔벨레는 자유계약으로 풀려난다. 토트넘은 이적료를 한푼도 건지지 못하는 셈이다. 완전히 실패한 장사다. 이적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은돔벨레의 현재 시장가치는 약 900만파운드(약 16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 토트넘이 영입했을 때와 비교해 5분의 1도 되지 않는 수준으로 몸값이 떨어졌지만 이 가격에도 안 팔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토트넘은 지오반니 로셀소도 이적시킬 전망이다.
팀토크는 '로셀소는 프리시즌마다 두각을 나타냈지만 정규시즌 활약은 미흡했다. 레알 베티스가 토트넘에 관심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이적료 2140만파운드(약 370억원)를 제시했는데 협상의 여지는 있다'고 전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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