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제2의 야야투레'였는데...잊혀진 특급 유망주 출신, 아스널과 '결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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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삼비 로콩가가 아스널을 완전히 떠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 유스 팀에서 성장했고 2017-18시즌 프로 무대를 밟으면서 기량을 다졌다.
아스널과 연결되기 시작한 로콩고는 2021-22시즌 이적이 성사되면서 프리미어리그(PL)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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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알베르 삼비 로콩가가 아스널을 완전히 떠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출신 1999년생이다. 벨기에 명문 안더레흐트 유스 팀에서 성장했고 2017-18시즌 프로 무대를 밟으면서 기량을 다졌다. 수준급 플레이에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활약하면서 벨기에의 미래로 주목 받았다. 국내 팬들에게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음포쿠의 형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미겔 아르테타 감독이 그를 눈여겨 봤다. 당시 안더레흐트를 지휘하던 뱅상 콤파니 감독이 로콩고를 적극 추천했다. 세계적인 선수였던 야야 투레를 닮았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아스널과 연결되기 시작한 로콩고는 2021-22시즌 이적이 성사되면서 프리미어리그(PL)로 향했다. 이적료는 약 1700만 파운드(약 280억 원)로 많은 기대를 모았다.
초반에는 주전으로 많은 기회를 받았다. 당시 핵심으로 활약하던 그라니트 자카와 호흡을 맞추기도 했고, 자카의 백업 역할을 소화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 만큼의 활약상이라기에는 2% 부족한 모습이었다. 로콩가는 리그 19경기에 출전하며 첫 시즌을 마쳤다.
그러나 점점 부진하기 시작했다. 2022-23시즌이 시작되고 애매한 컨디션이 반복됐다. 컵 대회 포함 모든 공식전 15경기 출전에 그쳤다. 반등을 위해 겨울 이적시장 기간 동안 크리스탈 팰리스로 임대를 떠났다. 큰 반전은 없었다. 팰리스에서도 리그 9경기에 출전했고 반 시즌을 보내면서 아스널로 돌아왔다.
여전히 아스널 계획에 로콩가는 없었다. 옛 스승 콤파니의 번리와 연결되기도 했지만, 협상이 무산됐다. 이적시장 마감 직전. 프리미어리그에 승격한 루턴 타운으로 다시금 임대를 떠났다. 하지만 초반부터 햄스트링 부상 악재가 발생했다. 이후 2달 만에 복귀해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리그 17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렸다. 하지만 팀의 강등을 막지는 못했다. 루턴 타운은 이번 시즌 18위로 강등권 탈출에서 실패하면서 1년 만에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으로 돌아갔다.
시즌을 마치고 아스널로 돌아왔다. 최근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그는 벨기에 매체 '부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스널에서의 시간이 서서히 끝나가고 있다. 구단과 논의를 했고, 내게 가장 좋은 해결책은 떠나는 거라는 얘기를 들었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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