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속한 원주 우산일반산단 '조성 54년'…노후 시설 본격 개선

신관호 기자 2024. 5. 2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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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시 우산일반산업단지의 주변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산단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우산일반산업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그중 시내 최초 산단인 '우산일반산업단지'는 조성된 지 54년이 지나 이번 공모사업 대상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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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 기업의 1700여 명 근로자 위한 환경 개선
3년 간 국비 20억 들여 청년 친화 생활기능 향상
강원 원주시청. (뉴스1 DB)

(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원주시 우산일반산업단지의 주변 환경이 개선될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4년 산단환경조성사업 공모’에 ‘우산일반산업단지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 사업은 준공 20여 년이 지난 산단 공공기반 시설과 시설노후로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는 산단의 지원을 위한 것이다. 노후 산단 주요 거리나 공원‧녹지, 공공용지 등 근로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다. 청년친화 생활인프라기능을 높이도록 3년간 국비 20억 원을 지원한다.

특히 원주엔 20년 이상 노후 산업단지가 5개가 있다. 그중 시내 최초 산단인 ‘우산일반산업단지’는 조성된 지 54년이 지나 이번 공모사업 대상으로 결정됐다. 이 산단엔 1960년 국내 최초 라면을 출시한 삼양식품을 포함한 27개 기업의 1700여 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다.

이런 가운데 주변시설은 1970년대 조성된 공장과 도로·공원 등이 대부분으로, 기반 시설의 노후가 심각해 근로자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매력적인 가로환경조성을 위한 ‘아름답길’ △야간 이용객을 위한 스마트 편의시설 ‘편리하길’ △기업과 주민들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함께하길’이라는 3대 목표를 기반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산단 특화가로 조성과 스마트 안전 시설물 설치, 우산 스토리 경관 조성, 우산 활력 공간 조성 등 4개의 사업이다.

원강수 시장은 “지역주민과 근로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공간이 되도록 조성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 휴·폐업공장 리모델링 사업과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의 추가 공모사업을 착실히 준비, 청년이 일하고 싶은 산단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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