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나요?' 무너진 라파엘 나달, 그의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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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라파엘 나달이 즈베레프에게 패배하고 전한 소감 중 한 마디다.
나달은 프랑스 롤랑가로스에서 펼쳐진 2024 프랑스 오픈에서 즈베레프에게 0-3(3-6, 6-7[5-7], 3-6)으로 패했다.
세계랭킹 4위, 그리고 27세의 전성기를 맞이한 즈베레프를 상대로 나달은 단 한세트도 따니지 못하고 패배했다.
이날 경기 후 먼저 인터뷰에 응했던 즈베레프, 그는 나달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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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이솔 기자) "다시는 이 곳에 돌아오지 못할 것 같다"
28일, 라파엘 나달이 즈베레프에게 패배하고 전한 소감 중 한 마디다. 나달은 프랑스 롤랑가로스에서 펼쳐진 2024 프랑스 오픈에서 즈베레프에게 0-3(3-6, 6-7[5-7], 3-6)으로 패했다.
흙신으로 불리던 나달이었지만, 세월을 이길 수는 없었다. 세계랭킹 4위, 그리고 27세의 전성기를 맞이한 즈베레프를 상대로 나달은 단 한세트도 따니지 못하고 패배했다. 체력적인 문제에 더해, 서브 속도와 리턴 모두 즈베레프에게 열세를 기록했다.
이는 롤랑가로스에서 그가 역사상 첫 1라운드 탈락을 거둔 대기록이기도 하다. 22차례의 메이저대회 우승 중 14번을 바로 이 롤랑가로스에서 만들어냈으며, 그가 '흙신'이라고 불리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프랑스오픈 통산 전적만 112승 4패다. 여태까지 단 3번 패배했다. 로빈 소더링-노박 조코비치(2회), 그리고 이날 패배가 전부다.
이날 경기 후 먼저 인터뷰에 응했던 즈베레프, 그는 나달에게 스포트라이트를 넘겼다.
"솔직히 말해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선 테니스 그 자체인 나달에게 감사드린다. 그와 마주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정말 큰 영광이다. 나달을 보고 자란 내가 프로로서 라파와 경기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는데, 특히 이 아름다운 코트에서 그와 두 번 플레이할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됐다. 오늘은 나의 순간이 아니라 라파의 순간이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나달은 은퇴를 암시하는 말을 꺼냈다.
나달은 "테니스 경력 내내 이 놀라운 코트에서 우승도 해보고, 강자들과 맞대결을 펼치며 여러가지를 느꼈다. 30대의 후반에도 내가 여기에 있을 것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는데, 여기서 얻은 모든 성공과 여러 번의 우승은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이다"
자신의 과거를 돌아본 라파엘 나달, 이윽고 그의 입에서 나온 한 마디는 무거웠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롤랑가로스로 돌아오지 못할 확률이 크다" 나달은 마치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암시하는 것 같은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나 다음 말에 테니스 팬들의 우려는 사그라들었다.
"(은퇴 가능성을) 100%라고 말할 수는 없다. 여기서 경기하는 것도 좋고,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것도 좋다. 게다가 두 달 전보다 몸이 조금 좋아진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이어 나달은 오는 7월 프랑스에서 펼쳐지는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를 불태웠다. 나달은 "올림픽을 위해 이 코트에 다시 오고 싶다. 그게 나에게는 정말 큰 동기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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