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2년 서울인구 793만 명·부산은 245만 명”
[앵커]
저출산으로, 오는 2052년에는 서울의 인구가 700만 명대로 떨어질 거라는 통계청의 전망이 나왔습니다.
인구 감소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는 부산의 경우, 245만 명까지 인구가 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통계청은 2022년 기준으로 세종을 제외한 모든 광역시·도에서 사망자가 출생아보다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장래 인구를 예측했더니, 중위 추계 기준으로 서울의 인구는 2052년, 793만 명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22년 942만 명에서 16% 가까이 감소하는 겁니다.
전체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이 줄 것으로 예상되는 곳은 부산입니다.
통계청은 부산의 인구가 2052년, 245만 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2년 330만 명과 비교하면 25.8%나 감소한 숫자입니다.
이어 울산이 83만 명으로 25.7%가량 줄 것으로 예측됐고, 대구는 180만 명으로 24.3%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광주는 118만 명으로 19.7%, 대전은 125만 명으로 15.1%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온누리/통계청 인구추계팀장 : "최근의 시도별 인구변동 추세가 지속된다면 2022년 대비 2052년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의 인구는 감소할 전망입니다."]
인구가 증가할 거로 보이는 지역도 있는데, 세종의 경우 지속적인 인구 유입으로, 2022년보다 41%가량 증가한 54만 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경기도 1,381만 명으로 0.9% 늘 것으로 보입니다.
고령화 추이와 관련한 전망도 나왔는데, 시도 가운데 노인 인구비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보이는 곳은 전남으로, 2052년엔 지역 인구의 절반 가까운 49.6%가 65세 이상이 될 것으로 통계청은 예측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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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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