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유증·다한증으로 수술 했어요”…조폭·환자·병원 한통속 12억 꿀꺽

박준우 기자 2024. 5. 2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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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기 일당 174명...5명 구속
병원장 등 의료진, 프로포폴 셀프 투약도

경찰들이 병원에 들이닥칩니다.

환자들에게 허위 진단을 내려준 병원입니다.

병원 측은 조직폭력배 등 외부 브로커들과 함께 가짜 환자를 모집했습니다.

여유증과 다한증 수술에 대한 실손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대상이었습니다.

가짜 환자가 병원에 방문하면 병원은 허위 진단서를 꾸몄습니다.

실제로 수술하지도 않았지만 수술을 한 것처럼 보험금을 청구했습니다.

이렇게 약 200회에 걸쳐 12억 원을 빼돌렸습니다.

보험금은 환자와 병원, 브로커가 나눠 가졌습니다.

병원장 등 의료진은 셀프 투약도 일삼았습니다.

허위 수술로 남은 프로포폴 등 마약류에 손 댄 겁니다.

경찰은 보험금 사기에 가담한 일당 170여명을 검거하고 병원장 등 5명은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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