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돌고래’ 상괭이 보러 오세요…경남 사천 초양도서 생태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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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에서 오는 29일부터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생태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공원공단은 경남 사천시 초양도 인근에서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 활동 등을 확인했다며, 상괭이의 생태 활동을 관찰하는 '상괭이의 고향, 초양도 앞바다'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상괭이의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초양도 앞바다에서 관찰하고, 실시간 영상 송출이 되는 생태계 카메라 등을 보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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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괭이 생태 해설 프로그램 운영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초양도에서 오는 29일부터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상괭이 생태 해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립공원공단은 경남 사천시 초양도 인근에서 상괭이가 새끼를 낳아 키우는 생육 활동 등을 확인했다며, 상괭이의 생태 활동을 관찰하는 ‘상괭이의 고향, 초양도 앞바다’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상괭이 생태 해설 프로그램은 오는 29일부터 11월까지 초양도 탐방지원센터 일원에서 열린다. 프로그램은 상괭이의 활동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가까이 다가가지 않고 초양도 앞바다에서 관찰하고, 실시간 영상 송출이 되는 생태계 카메라 등을 보며 진행된다.
예약은 국립공원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과 전화(055-860-5851)를 이용해 할 수 있다.
‘이빨고래류 쇠돌고래과’에 속하는 상괭이는 우리나라 바다를 중심으로 일본, 중국 연안을 따라 분포한다. 입꼬리가 올라가 ‘웃는 표정’을 짓는 듯한 얼굴에, 등지느러미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태어났을 때 몸길이는 72~85㎝이고, 다 자랐을 때는 최대 2m에 이른다. 상괭이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멸종 가능성이 큰 위기종(EN, 멸종위기등급 총 9개 분류 중 4번째로 위험)으로 분류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해양수산부 지정 해양보호생물로 법정보호를 받고 있다.
국립공원공단은 한려해상국립공원 내에서 2020~2023년까지 4년간 조사 결과 총 102그룹 474개체의 상괭이를 발견했고, 초양도를 포함한 경남 사천 지역에서 가장 많은 294개체를 관측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봄과 가을철 대조기(바닷물 높이 차이가 큰 시기)에 상괭이가 집중적으로 출현하고, 어미와 새끼가 놀이하는 모습, 먹이인 멸치를 추적하는 모습 등을 포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향후 해양 환경개선, 국민 인식 증진 활동 등 다양한 서식지 보호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신소윤 기자 y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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