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실업률 높고 임금은 낮아…GRDP 여전히 꼴찌

김종엽 기자 2024. 5. 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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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고용률이 8개 특·광역시 중 두번째로 저조한 반면 실업률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구의 상용근로자 임금은 전국 평균인 월 384만3000원보다 13.2%(50만8000원) 적은 333만5000원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대구의 2022년 독거노인가구 비율은 2015년 대비 3.6%p 증가한 9.8%로 8개 특·광역시 중 두번째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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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변화상(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대구의 고용률이 8개 특·광역시 중 두번째로 저조한 반면 실업률은 상위권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용근로자 임금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28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시·도간 지표 비교로 살펴본 대구 변화상'을 보면 2023년 대구의 고용률은 59.6%로 10년 전인 2013년보다 1.6%p 상승했지만 8개 특·광역시 중 7위에 머물러 10년 전 대비 2단계 떨어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10년 전에 비해 3단계나 하락한 16위를 기록했다.

상용근로자 임금과 가구 순자산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지난해 대구의 상용근로자 임금은 전국 평균인 월 384만3000원보다 13.2%(50만8000원) 적은 333만5000원으로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가구순자산 역시 전국 평균(4억3540만 원) 대비 21.2%(9249만 원) 적은 3억4291만 원으로 10년 전에 비해 3단계나 떨어진 7위를 차지했다.

2022년 대구시민 1인당 GRDP(지역내총생산)는 2673만6000원으로 17개 시·도 중 꼴찌로 10년 전과 변동이 없었다, 인구 1000명당 사업체 수 및 종사자 수는 각각 118개와 429명으로 17개 시·도 중 12위와 15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대구 인구는 10년 전 대비 4.4%(11만 명) 감소한 237만3000명으로 특·광역시 중 4위, 합계출산율은 0.43명 감소한 0.70명으로 5위에 머물렀다.

대구의 2022년 독거노인가구 비율은 2015년 대비 3.6%p 증가한 9.8%로 8개 특·광역시 중 두번째로 높았다.

경북 변화상(동북지방통계청 제공)

경북의 고용률은 지난해 64.4%로 전국 17개 시·도 중 7위를 차지했으며 청년고용률은 62.3%로 10년 전에 비해 6단계나 떨어진 17위로 가장 저조했다.

2023년 상용근로자 월 임금은 365만1000원으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았지만 가구 순자산은 3억241만 원으로 14위에 머물렀다.

2022년 경북의 GRDP와 도민 1인당 GRDP는 107조577억 원, 4388만6000원으로 각각 전국 5위와 6위를 차지했다.

경북의 지난해 인구 1000명 당 의사 수는 2.2명(전국 평균 3.2명)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적었으며 독거노인가구 비율은 2022년 13.1%로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았다.

지난해 경북의 경지면적은 24만3936㏊로 10년 전에 비해 12.7%나 감소했지만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쌀과 사과 생산량은 50만1000톤과 24만5000톤으로 10년 전에 비해 각각 12.4%, 20.7% 감소했지만 전국에서 4위와 1위의 생산량은 그대로 유지했다.

경북의 지난해 인구는 10년 전 대비 4.6%(12만3000명) 감소한 255만8000명으로 전국 6위, 합계출산율은 0.52명 감소한 0.86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kimj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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