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부부 공평 가사 분담' 비율 전국 최하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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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에서 남편과 아내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가정의 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대구지역 가정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비율은 14.4%로 10년 전인 2012년보다 3.8%포인트(p) 증가했지만,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17위, 특·광역시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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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강일 기자 = 대구·경북지역에서 남편과 아내가 가사를 공평하게 분담하는 가정의 비율이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대구지역 가정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비율은 14.4%로 10년 전인 2012년보다 3.8%포인트(p) 증가했지만,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17위, 특·광역시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반면 아내가 더 많이 분담하는 가정은 82.6%로 2012년보다 5.1%p 줄어들기는 했지만 시·도 기준 1위, 특·광역시 기준 1위를 차지했다.
경북도 상황은 비슷해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가정은 15.3%로 2012년보다 2.5%p 늘어나기는 했지만 시·도 가운데 16위, 도 단위에서는 9위를 차지했다.
아내가 더 많은 가사를 분담하는 가정은 80.8%로 2012년보다 3.4%p 줄어들었지만 시·도 기준 2위, 도 단위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가족관계만족도 조사에서는 대구에서는 59.6%가 만족해 시·도 기준 16위, 특·광역시 기준 7위를 차지했다. 경북에서는 64.9%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돼 시·도 기준 8위, 도 기준 7위를 차지했다.
동북지방통계청은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경제적 환경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지역 맞춤형 정책 등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근 10년간 대구의 변화를 분석했다"고 말했다.
lee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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