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부동의 꼴찌'... 10년째 변화 없는 가사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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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 경북지역 결혼 부부들은 여전히 강산이 변해도 가사노동에서 남편의 분담률이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2022년 기준 가사노동 공평분담률이 14.4%로 10년 전인 2012년의 10.6%보다 3.8%포인트 높게 나왔으나 전국 평균인 20.5%에 비해 6.1%포인트나 낮게 조사되면서 특광역시 8개 중에서도 꼴찌,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마지막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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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균 20.5%, 10년 전에도 TK는 꼴찌
가족관계만족도 대구 꼴찌, 경북 8위

대구와 경북지역 결혼 부부들은 여전히 강산이 변해도 가사노동에서 남편의 분담률이 전국 꼴찌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북지방통계청이 28일 공개한 '시도간 지표 비교로 살펴본 대구·경북 변화상'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결혼 가정에서 부부가 공평하게 가사노동을 분담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대구는 14.4%, 경북은 15.3%로 각각 특광역시와 도 기준으로 꼴찌를 차지했다. 10년 전인 2012년에도 꼴찌였다.
대구는 2022년 기준 가사노동 공평분담률이 14.4%로 10년 전인 2012년의 10.6%보다 3.8%포인트 높게 나왔으나 전국 평균인 20.5%에 비해 6.1%포인트나 낮게 조사되면서 특광역시 8개 중에서도 꼴찌,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도 마지막을 차지했다.
'아내가 모두 맡거나 더 많이 분담한다'는 응답도 82.6%로 10년 전보다 5.1%포인트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족관계만족도를 보면 2022년 59.6%로 10년 전보다 10.3% 증가했으나 17개 시도 중에서는 부산과 같이 꼴찌를 차지했다.

경북에서 2022년 기준 가사노동 공평분담률은 15.3%로 10년 전 12.8%보다 2.5%포인트 높게 나왔으나 전국 평균보다 5.2%포인트 낮게 나오면서 전국 9개 도 기준으로 꼴찌인 9위를 차지했다. 17개 시도 중에는 16위다.
'아내가 모두 맡거나 더 많이 분담한다'는 응답도 80.8%로 10년 전보다 3.4%포인트 감소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전국에서 대구 다음으로 높다.
가족관계만족도를 보면 2022년 64.9%로 10년 전보다 5.8% 증가해 9개 도 중에서는 7위, 17개 시도 중에서는 8위로 나타났다.
2023년 대구의 인구 규모를 보면 237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4.4% 감소하면서 전국 8개 특광역시 중 4위를 차지했다. 노령화지수는 176%로 3위고, 독거노인가구비율은 9.8%로 2위다.
경북의 인구는 256만 명으로 10년 전보다 4.6% 줄어들면서 9개 도 중 3위, 노령화지수는 233%로 2위, 독거노인가구비율은 13.1%로 2위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대구는 가사노동 공평분담률과 가족관계만족도 모두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로 조사됐다"며 "대도시가 전반적으로 가족관계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전준호 기자 jhj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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