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쪽에서 다가오는 대설·호우, 여기서 먼저 본다…안마도 해양기상관측기지 개소

이세흠 2024. 5.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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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에서 다가오는 대설이나 호우 등 위험 기상을 선제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안마도 해양기상관측기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서 해양기상관측기지 개소식을 열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안마도 기지는 광주지방기상청에서 관리·운영하며, 서해를 지나 호남·서해안으로 접근하는 대설·호우 등 위험기상과 황사·미세먼지를 관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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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에서 다가오는 대설이나 호우 등 위험 기상을 선제적으로 탐지할 수 있는 '안마도 해양기상관측기지'가 문을 열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23일 전남 영광군 안마도에서 해양기상관측기지 개소식을 열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안마도 기지는 2005년 북격렬비도, 2021년 덕적도에 이은 세 번째 해양기상관측기지로, 백령도와 흑산도에 설치된 유인 관측소를 포함하면 서해상 다섯 번째 기상관측시설입니다.

기지에는 황사관측장비와 자동기상관측장비(AWS)를 비롯해 상층 8km까지의 고도별 바람을 연속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고고도 연직바람관측장비가 설치됐습니다.

또, 관측 센서(라디오존데)를 띄워 35km 이상까지의 상층 대기를 직접 관측할 수 있는 고층기상관측용 자동발사장치도 갖췄습니다.

안마도 기지는 광주지방기상청에서 관리·운영하며, 서해를 지나 호남·서해안으로 접근하는 대설·호우 등 위험기상과 황사·미세먼지를 관측합니다.

기상청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와 접하고 있고 편서풍대에 속해 서해상 관측자료 확보가 중요하다"며, 2028년까지 서해에 관측기지 1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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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흠 기자 (hm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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